[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sgkim (superbike) 날 짜 (Date): 1996년01월21일(일) 20시27분34초 KST 제 목(Title): 일본, 하꼬네 하꼬네는 후지산이 잘 보이는 온천지역이다. 동경에서 오다뀨선을 타고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처음으로 하꼬네에 갔던 것은 엄마가 일본에 오셨을때 였다. 막내아들 일본에 보내놓고 김치없어 밥 제대로 못먹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셨 는지 가방에 온통 김치를 채우셔서 오셨던 것이다. 하꼬네는 엄마를 위해 잠시 빌린 선배형 집이 오다뀨선이었기 때문에 가기 쉬었다. 쭈루마역에서 오다뀨선을 타고 신주꾸쪽으로 가다가 사가미오노에서 오다하라쪽으로 갈아타서 하꼬네 유모토역까지 갔다. 시간은 한시간 정도. 하꼬네 유모토부터는 등산 열차와 로프웨이(우리나라에선 케이블카라함)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는 시발점인데 온천이 많다. 역에서 내리니 같은 전철을 타고 온 일본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왔다. 잘 안되는 일어로 온천하고 잠은 자지 않을거라고 말했다. 그 아주머니는 텐잔이라는 온천을 소개해주었다. 삼십분이상을 걸어서 찾아간 그 온천은 아주 맘에 드는 곳이었 다. 요금은 구백엔. 신을 보관하는 로커와 옷을 보관하는 로커는 아마 백엔씩였던것 으로 기억한다. 기대했던 남녀혼탕은 아니었고 나는 남자쪽으로 엄마는 여자쪽으로 들어갔다. 일본의 온천은 노천식이라서 우리나라와 다른 즐거움이 있는것같다. 물은 뜨겁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은것이다. 노천식이지만 바깥에서 다른 사람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정도의 개방된 공간은 아니다. 한쪽은 바위또는 절벽으로 막혀있고 다른 한쪽은 건물이나 담으로 쌓여있어서 전혀 노천(?)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시간정도 목욕을 즐기고 나와서 엄마를 만나고 자판기에서 주스를 뽑아 마 시고 돌아왔다. 수퍼바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