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jiwoo (지우) 날 짜 (Date): 1995년12월11일(월) 22시03분02초 KST 제 목(Title): [RE] 땅끝마을 가실려구요... 저두 작년 이맘때쯤 땅끝마을에 갔었습니다만... 오래되기두 하구.. 함께 갔던 사람들 쫄래쫄래 따라갔던 터라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제가 다녀온 코스를 한번 적어보면 도움이 될까 해서요.. 저같은 경우는 보길도를 들려서 땅끝마을에 갔었거든요. 음.. 차편은 설에서 기차루 목포까지.. 거기서 시외버스로 완도까지.. 그리구 다시 배루 보길도... 다시 또 배루 바로 땅끝마을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구 설로 올 때는 땅끝마을에서 고속버스로 광주로 가서 광주에서 서울로 왔었거든요. 오는 차편이 있는걸루 봐서 설에서 가실 때두 광주에서 가시면 될꺼 같네요. 광주고속버스 터미날에 바루 있을겁니다. 아마. 근데.. 거기까지 가실꺼면 보길도에 꼭 들러보시라구 권하구 싶네요. 배를 많이 타야하므로 따뜻한 겨울바다를 실컷 볼 수 있습니다. 남해는 바다가 정말 포근하더군요. 또 보길도 모래는 정말 하이얗구요.. 보드라와요.. 윤선도의 숨결두 한번 느껴보시구요... 그리구.. 별다른 숙박시설이 없기땜에 민박해야 하는데, 방값두 엄청 쌌던걸루 기억합니다. 조용한 진정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보길도에 들려 보시길... 그리구.. 땅끝마을은... 토말비가 있는 곳에서 남해를 배경으로 사진은 꼭 찍으셔야 겠죠.. 그 외엔 뭐 별루... 전 기타가 있었는데, 가장 최남단 바다로 바로 밑에 보이는 곳까지 가서는 "광야에서-- 뜨거운 남도에서.. 광할한 만주벌판....."를 목청껏 불렀던 기억이 나는군요.. 후후...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구요.. 잉~~~ 나두 가고파라... 올핸 아무래도 여의치 않을듯... 또 궁금하신거 있음 연락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