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Wood (우드)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09시 49분 32초 제 목(Title): 포도 1회부터 10회 다시 올립니다. 유럽배낭 일기를 일부 올립니다. 1991.12-1992.2까지 약 66일의 유럽배낭 여행을 일기를 중심으로 정리한지 어언 7년이 지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핑계로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마무리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자기세뇌 사슬을 마들고자 imf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읽는 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글을 마무리 할수 있도록 조언바랍니다. 글은 문외한이기에 조잡하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고 e-mail로 충고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mail : kimym@kis.co.kr 참고로 "포도"는 제가 이글을 완성하면 제목으로 쓸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의 약칭입니다. 포도1-1998.3.15일 올림 I CAN'T SPEAK ENGLISH 한국시간으론 18일 01시 40분. 그러나 이곳 런던은 17일 16시 40분. 17일 16시 40분 이라는 시각과 이후 18일 01시 40분 이라는 시각을 동시에 맛보며 런던히드라(Heathrow) 공항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공항의 활주로에는 비행기가 장난감마냥 즐비하게 서있다. 손가락으로 "톡"하고 치면 금방이라도 튕겨 나갈것만 같이... "얼떨떨한 기분이라는게 이런걸까?" 그동안 비행기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면서 유럽의 첫발이 이러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무슨일이냐고?" " 정말로 얼떨떨하다는 말 그 자체라니깐!! " 비행기에서 내려 앞에 가는 사람을 따라 마냥 출구로 나갔다. 흥분된 마음은 가라 앉을 줄을 모른다. "무엇때문에 흥분하고 있는 걸까?" 알 수 없다. 그냥 긴장하고있는 건지도 모른다. 첫 여행이니까... "안녕히 가세요." 허리를 반쯤굽히고 일어서며 싱긋웃는 스튜어디스의 마지막 인사말을 뒤로하고 비행기를 벗어나 공항으로 들어섰다. 많은 이들이 미로같은 공항속을 잘도헤집는다. '모르면 잠자코 따라와 ' 라고 명령이라도 받은듯 소리없이 줄줄히 늘어선 행렬에 동참했다. 침묵속의 이동은 멈추어졌고 갑자기 두줄로 나뉘어졌다. 대열에서 간간히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가 새어나오곤하나 왜이리 엄숙한지는 알 수가 없다. 줄의 맨 앞쪽에서 세관원이 입국절차를 진행하고있다. 입국절차를 밟기위해 영국인 세관원 앞에 섰다. 20대 말쯤 보이는 영국인 신사(?)가 말을 건냈다. " Can you speak english? " , "영어를 할줄 아냐구?" 지금 질문이 무었인지도 알고 대답할 말도 알고 있다. 그러나 섯불리 대답할 수 없었다. '그다음 질문이 무었일까 내가 과연 영어로 대답할수 있을까?' 영어라면 고입때부터 공포의 대상이었고 배낭여행을 마음먹었다가 몇번이고 포기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하지 않은가 머리속이 새까맣게 물든 순간이었다 "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어떻하지?" 새삼스레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판단하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었다. "Sorry, I don't speak English." 그러자 그는 자신의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세관원이 바라본 쪽엔 말끔한 복장의 스튜어디스가 정중한 자세로 서 있었고 세관원의 호출에 다가섰다. 그녀는 아마도 나와같이 수속을 잘못밟는 이들을 위한 배려로 남아 있었던 것같다. 다가온 대한항공 여직원은 나를 위하여 통역을 해 주는 것이다. 직원: "여권을 보여 주십시오. 런던에 무슨일로 오셨읍니까?" 나 : "관광차 왔읍니다." 직원: "얼마나 머무를 예정입니까." 나 : "4,5일쯤 머무를 것입니다." 직원: "숙소는 정하셨읍니까?" 나 : "예, 유스호스텔을 예약해 놓았읍니다." 직원: "다음 여행지는 어디입니까?" 나 : "프랑스 파리입니다." 직원: "런던외의 다른곳도 갑니까?" 나 : "예, 어덴버러 지방에 갈 예정입니다." 직원: "좋습니다. 영국에서 머무르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행시 야간 기차는 가급적 피하십시오. 가끔 좋지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하니까요." 친절한 뒷말과 함께 나는 입국수속을 마쳤다. 괜시리 겁을 먹었구나 하고 생각할 만큼 질문과 대화의 내용은 간단했다. 옆에서 세관원과 스튜어디스 사이의 대화를듣고 있자니 대부분 알아들을 수있는 것들이엇고 대답도 할수 있는 것이었다. 첫 관문에서의 영어와의 대결은 결국 나의 KO패로 끝났다. 패배의 원인은 바로 영어에 대한 공포엿다. 사실 세관원과 스튜어디스 사이의 대화는 내가 알아듣고 대답할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너무 영어에 주눅이 들어 있어서 시작도 전에 백기를들고만 것이다. 어찌되었건 도착 처음부터 영어를 못해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것이 나에건 커다란 충격이 되었다. '젠장, 10년이 넘도록 공부한 영어에 이리도 자신이 없단말인가?' 비관 또 비관. 짐을 찾은 나는 공항 로비로 나왔다. 여행사 직원이 이미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포도2에서 계속 --------- "포도"는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의 약칭입니다. 첫 환전 , 수수료가 너무 비싸! 18:00 입국수속중의 일들이 마음속을 어지럽히고 있다. 다음에 무얼해야 할 지도 막막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숙소까지 안내해줄 안내인이 있기에 다행이다. 여행사에서 현지숙소까지 안내해주기위해 나왔다는 양복에 남청 색 코트를 걸친 두분은 우리의 인원을 확인한 후 말을 꺼냈다. " 오신걸 환영 합니다. 우선 숙소로 이동하셔야 하는데 지하철 요금 2파운드 30실링을 준비해 주십시요. " " 2파운드 30실링이요? " 영국돈 15파운드면 런던에서의 2박3일의 여정을 보낼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사건만 저지르지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에딘버러에 간다거나 영국의다른지방에 간다는 것은 현지 사정을 확인하고 결정하려고 했기에 특별한 사건으로 분류하고 일단 기초계획에선 생략했었다. 그러나 지금 지하철 1회 사용료를 들으니 그돈으론 턱없이 부족할것 같다. 때문에 일단 환전을 하려고 주위를 살펴 보았다. 한쪽끝에 환전소가 보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모두가 그쪽으로 가서 환전을하기위해 줄을 섰다. "얼마쯤 환전할꺼에요?" 앞에 줄을 선 이**양에게 물었다. "글쎄요 일단 지하철 요금만 있으면 될거아니에요?" 그녀도 얼마쯤 환전해야 할지 시원치 않은 대답을한다. " 그래요? 당신은요? " 한줄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두줄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상태의 줄서기에서 약간 옆으로 서있는 장**에게 말을 건냈다. " 저는 20달러 정도 환전할 거에요 댁은 어떻게하실거에요? " "글쎄요" 대답을 잠시 미루고 생각에 잠겼다. 얼마를 할까... 나의 머릿속은 어느새 한국의 낯익은 장소와 시간으로 돌아가고 있다. 공항의 시끄러움은곧 조용한 강당에 의해 멀어져갔다. "포도"는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의 약칭입니다. 경험은 경험 그 자체 만으로도 소중합니다. 포도3 -환전을 잘해야-- "배낭여행의 경험담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있으면 하시 죠" 단상에 올라온 배낭여행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끝나자 여행사 대표가 나와 마 지막 말을 건냈다. 몇가지의 질문이 오가고 강당의 앞줄 중간에서 손이 올라 갔다. "저... 보통 하루에 얼마정도씩 경비가 소요됩니까? " 일어서기가 무섭게, 그러나 약간 더듬는 억양으로 잘문을 던졌다. 그러자 마지 막으로 경험담을 말했던 이가 단상의 뒷편의자에서 일어서며 " 제가 말씀드리죠 저는 보통 하루에 10000원 꼴로 여행을 했습니다만 제 주위엔 더 싸게 여행한 사람도 있습니다. 여행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가 여행경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죠. 고급으로 하자면 한도 끝도 없쟎아요 하 지만 보통 여행자라면 1일 10000~15000원 이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그의 마지막 말이 보통 일반적인 지론이었다. 그러나 나는 1일 7000원 약 10 달러로 생각해 보자고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영국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는동 안 사용할 액수를 30달러를 정하고 미리 한국에서 파운드로 바꾸어 오지 않았 는가. 그러나 여긴 물가가 비싸다는 영국이고 당장 지하철요금에서 그것을 느 낄수가 있다. "15파운드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2박 3일에 적어도 40달러 정도는 더 필요 할것 같은데...." 이제 환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지사가 되었다. 결국 나는 입국수속에 이어 또 한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건바로 환전의 문제였다. "배낭여행의 무었보다도 중요한건 환전하는 것입니다. 보통 무심코 환전하다 가 보면 약간 과장되게 말해서 수수료때문에 원금을 다 잃어버릴 염려가 있 으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환전할때 달라로만 하지말고 여행할 국 가별로 체류기간을 따져서 환전하게 좋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달러나 마르 크로 환전하여 가지고 나가셨다가 그 화폐로 프랑이나 파운드로 바꾸신다면 그 것도 두번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니까요. 또 한나라에서 두번이상 환전하게 될 경우에도 자칫하면 환전에 따른 수수료를 두번 지불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거든 요. 어렵게 벌은 외화를 눈뜨고 빼앗길 수는 없는것 아닙니까?" 라고 말하며 환전의 중요성을 설명한 여행 설명회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랏 다. 그래서 여행 스케줄을 정하고 체류기간과 사용할 액수를 대충정해서 각 나라의 화페(프랑,마르크,파운드)도 가지고 왔건만 처음부터 재환전을 하게되었 으니...영국의 물가를 너무 앝본게 실수였다. "포도"는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는 이 배낭기의 제목의 약칭입니다. imf에 새삼 환율과 수수료의 의미가 크게 느껴집니다. 포도4 - 환전수수료가 너무 비싸 - " 이럴줄 알았으면 파운드를 많이 준비해올걸"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환전할 양이 정해졌다. 환전할 금액이 정해졌다고 그 대로 환전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환전시에 금액마다 환전수수료가 다른경우가 있고 또 현금과 T.C(여행자 수표)에도 환전 수수료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저는 40달러 할거에요 한번에 쓸걸 다 바꾸죠 뭐. 여기는 40달러 까지 수수 료가 무조건 2파운드 라고 했죠 ? 그 이상 환전하면 수수료가 비싸져요. " 대답을 하고나니 가슴이 후련했다. 그에게는 별것아닌 질문이지만 지금까지 우 왕좌왕한 기분이었는데 무었인가 확실히 했다는 자신감이 섰다. 물론 이것도 잠시 이지만... "1달러에 몇 파운드죠?" 환전소 창구에 다가선 나는 유리 칸막이 안쪽을 향해 물었다. "1파운드에 1.919달러 입니다." "수수료는 어떻게 되죠? T.C로 환전하면 현금과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럼 T.C 40달러 환전에 대한 환전금액과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 " 세관을 통과할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다. 한번의 실패에 대한 오기인지 아니면 경험(?)에 의한 자신감인지 나는 내가 놀랄정도로 완벽하게(?) 영어로 질문을 했고 대답을 들었다. 문법이나 발음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고 내가 원 하는 말을 차근차근 쉬운단어들을 생각하여 나열하다보니 의사소통이 되었고 환전도 끝났다. 환전소에서 넘겨준 쪽지에 환전내용이 적혀져 있다. 1파운드 = 1.919$ 40$ = 20.84 - 2 (수수료) = 18.84 그러고 보니 수수료가 무척 비싸다. 2파운드면 약 4달러,우리나라 돈 으로 3000원정도이다. 불과 몇초만에 3000원을 읽어버린것이다. 우리나 라 속담에 눈뜨고 코배간다는 말이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루 7000원정 도의 생활비를 예상했는데 3000원이면 반나절을 굶어야 한다는 것 아닌 가? 환전수수료가 너무 비싸!! 유럽배낭 여행기 연재입니다. 1991.12-1992.2가지 66일간의 여행일기를 올립니다. 오래된 이야기이나 여행 자체의 경험은 나눌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포도5 - 런던 지하철의 요금 가격에 비해 지저분한 지하철 공항(히드라 공항)에서 나와 지하철 타러간다. 지하철 티켓은 2파운드 30실링 ( 2.3파운드*1.919=4.41$;4.41달라*770원(당시환률)=3395원 ) 으악! 무슨 요금이 이리도 비싸? 영국의 물가가 유럽 최고의 물가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하철 요금 또한 과히 살인적이다. 환전수수료와 지하철 요금만으로도 10$을 고스란히 날려 버렸다. 지하철이야 한국에서도 매일 타는 것이니 하고 간단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보면 그게 아니다. 지하철 통로가 낯설은데다 가야할 방향이 어느쪽인지 구별할 수가 없으니 당연히 한번쯤 머뭇거리기 마련이다. 그러고보니 그날이 생각난다. 지하철을 처음 타던날이... "포도"는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는 배낭기의 제목입니다. 유럽배낭 66일을 다녀와서 느낀 저의 경험의 함축어이고요. 포도-6 - 지하철 처음 타던날 서울은 처음 올라오는 것이었다. 시골에서 살면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서울에 올라올 일이 없었다. 친구들은 친척집이 서울이라 방학이 되면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간다고 자랑도 하지만 나에겐 좀처럼 그런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서울이라는 곳은 TV드라마의 배경도시에 불과했고 가끔씩 서울 구경을 하러가야지 하는 마음은 소년의 꿈처럼 아득한 이야기로 끝나기 일쑤였다. 모처럼 큰 맘을 먹고 서울로의 여행을 계획하지만 아들혼자 먼길을 떠나는것을 싫어하신 부모님의 반대에 서울과의 인연은 좀처럼 생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합법적으로 서울을 오게된 것은 바로 대학원서 접수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날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게 된 날이었다. 서울사는 이들이야 지하철 타는 것이 뭐 대수냐 하겠지만 처음 타던날은 그게 아니었다. 우선 매표구에 가서 남들이 하는 것처럼 표를 구입했다. 그러고는 개찰구앞에서 한동안 서 있어야만 했다. 처음이라 어떻게 개찰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였다. --포도7에서 만날께요--- "포도"는 "포기하고 싶을때 도전하라"의 약칭입니다. 읽고난후 e-mail이나 방명록에 한마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도7 - 관찰끝에 내린 결론 처음이라 어떻게 개찰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였다. 지하철표를 넣는 사람들을 보고 그냥 표를 넣으려 했는데 표에 찍혀 있는 마그네틱이 마음에 걸린 것이다. " 분명 마그네틱 있는쪽과 없는쪽이 차이가 있을텐데?" 하고 생각하니 어느쪽을 위로 해서 넣을지가 고민이었던 것이다. " 마그네틱을 읽는 헤드가 녹음기처럼 위에 있으면 마그네틱이 있는 쪽을 위로 해야 할텐데.. 하지만,그반대라면..." 결국 개찰구앞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관찰대상은 마그네틱을 위로 향했다. "아 ,마그네틱이 위로 가는구나!" 두번째 사람도 위로 넣었다. 그런데 세번째 사람은 마그네틱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넣는것이 아닌가. "아니? 어찌된거지?" 몇번의 관찰이 있고난후 사람들이 표의 방향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지하철표의 넣는 방향은 신경쓸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포도 8에서 만나요 ------- 어느덧 8회를 올리는 군요 읽으면서 문제가 있으시면 서슴없이 메모남기셔요.. 런던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모르는건 직접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다. 숙소까지 안내해주는 여행사 직원 을 따라 지하철 통로를 걸으면서 안내원과 다른 영국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혹시 무슨 단서라도 찾으려는 형사마냥. 플랫홈에 전동차가 멈추었고 베낭을 맨 우리는 전동차 안으로 쏙 들어갔다. 전동차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칸막이가 있고 기차와 비슷한 의자 배치가 돼 있다. 배낭을 맨 체로 한쪽 귀둥이의 좌석에 앉았다. 배낭을 어깨에서 내린다는 것이 다들 귀찮았는지 한결같이 배낭을 맨 상태라 엉덩이가 의자끝에 간신히 걸쳐 있다. 포도9 - 지하철 내부 분위기 전동차 내부는 약간어둡고 침침해 음산한 분위기이다. 그러고 보니 전동차 벽의 곳곳에 낙서가 되어 있고 페인트와 도장이 지워져 얼룩달룩하다.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지나가는 전동차를 보니 하나같이 낙서에 페인팅으로 그 지저분함이 이루말할수없다. " 바싼 요금주고 탄 지하철이 이렇게 지저분할 수가! 도저히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고 생각이들지 않는다. 해적의 후손들이 더러 있어서 그런가?" --- 포도 10 에서 만나요 --- 런던 히드라 공항에 17:16분에 도착해서 우여곡절 끝에 출국수속과 환전후 지저분한 인상을 남긴 지하철을 타고 첫날밤을 머무를 숙소로 향한다. 여기까지는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았고... 포도10 - 런던의 첫날밤 야경 지하철에서 나오니 낯선 도시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어둠에 쌓인 도시의 불빛은 우리나라의 도시와 다를 바가 없다. 차가 지나가고 간판의 네온 사인이 번쩍이고 상가의 불빛이 환히 밖을 밝히고 있다는 것 조차. 옆에 지나는 이들의 모습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과 그들이 하고 있는 말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빼곤. 20:00 " 자 지금 부터는 저를 따라 오시면서 길을 잘 익혀 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지하철역까지 다시 나오실수 있으니까요 " 라고 한마디를 하고는 여행사 직원 한분이 앞장을 섰다. 작은 도로를 따라 몇번 방향을 바꾸고 도착한 곳은 C/E/I 이곳이 우리의 숙소인가? 만약 한국에서 미리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얼떨떨한 기분과 더듬거리는 영어실력으로 숙소를 똑바로 잡을 수 있을까? 더군다나 12시간 동안의 비행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 --포도 11에서는 첫 여행자에게 할말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