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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tina (Christina)
날 짜 (Date): 1997년05월23일(금) 21시52분15초 KDT
제 목(Title): [Re] re)독일...

참고로 그 성이 바로 디즈니랜드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라는군요.

저는 독일에는 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퓌센의 그 아름다운 성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권하고 싶은 성은 스위스의 로잔인가?

(에구.. 작년 여름의 일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

쥬네브에서 기차를 타고 로잔이라는 쬐끄만 마을로 가면, 쉬용성에 가 볼수

있어요. 매우 작은 성인데도 그 안에는 아기자기한 마을이 담겨 있기 때문에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명에 관한 것은 제가 지도를 찾아본 다음에

다시 editing을 해 보겠습니다.)

아마.. 로잔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쉬용성에 쉽게 갈 수 있지요.

전 그날 구경하다가 친구랑 헤어져서.. 친구 찾아 헤메다가 결국 역까지

걸어내려왔는데요, 걸어서 30분이면 역까지 갈 수도 있더군요....

버스비까지 절약하신다면(스위스의 버스비가 1000원이 넘죠? 아마? 역시....

기억이.... 흠.... --+) 올라갈 때에만 버스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오면서는,

길거리의 상점들을 구경하면서 걸어오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그런데 그날 우연히도 뜻밖의 소득을 올렸지요.

오후 3시에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에 가기 위해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마침 그 기차가 남쪽으로 해서 호수를 끼고 돌아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거였어요. 원래는 시계반대방향으로 가야 인터라켄으로 더 빨리 갈 수 있는데,

시계방향으로 가는 노선이었지요.. 전 별 생각없이 그쪽으로 갔는데...!!!

뜻밖의 소득이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처음에는 끝없이 호수만 보이더니, 조금 있다가는 산이 보이더라구요.

전 기차가 설마 산을 올라가겠어... 하고 무심히 창밖을 바라봤는데,

어... 이게 정말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거였어요. 산을 빙빙 돌아서...

천천히... 그것도 산속의 작고 옹기종기한 마을 사이사이로, 집 사이사이로

너무너무 예쁘게 산속을 돌아돌아 올라갔다.. 내려갔다.. 이렇게 해서 인터라켄

으로 가는 거였지요... 아. 그때의 창밖 풍경은 결코 있지 못할 거에요.

소설속의 주인공 '하이디'가 사는 그런 산속 마을의 풍경 그대로였지요.

특히, 스위스는 집이 예쁘기로 유명한데요 그 마을의 집들은 작았지만

모두 통나무로 지어져 있었고 창문 앞에는 아담한 꽃들을 담은 화분들이

늘어서 있었고... 온통 초록색의 잔디밭 위에 놓여져 있는 기찻길과 기찻길

옆에 줄지어 있었던 작은 집들은 당장이라도 기차에서 뛰어내려서 그곳에서

쉬어 가게 하고 싶었지요... 후.. 그때 용기가 있었으면 정말 작은 간이역에서

차가 멈추었을때, 내려서 하루라도 자고 왔어야 하는건데.... 계획이 뭔지..쩝

3시간 동안 그렇게 산을 지나서 인터라켄에 가기까지 작년 유럽배낭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다고 말할수 있는 풍경 속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다음 기회게 가게 된다면 꼭 자고 와야겠어요. 설령 숙소를 못 잡으면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참고로, 스위스의 기차에서는 기차표 검사(저의 경우엔 유레일 패스 검사)를

정말 철저히 하더군요. 아무리 작은 역에서 잠깐 쉬었다 간다 하더라도

곧 승무원이 와서 표를 검사하고 지나가곤 했지요. 제가 프랑스를 먼저 갔다가

니스에서 스위스의 쥬네브로 먼저 간 거였는데요 프랑스의 표검사는 정말

허술하거든요. 표 검사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아무튼 스위스의 쉬용성과 기차를 타고가면서 본 풍경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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