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00시04분19초 KDT 제 목(Title): [re] 제주도 자전거 일주에 대해서... 저야 서울 사람이 아니니까 고수부지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를 잘 몰라서 고수부지에 대한 답변은 못드리겠군요. 저의 경우에는 제주도를 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누군가의 정보에 의하면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반시계방향으로 도는것보다 훨씬 쉽다고 했거든요.) 제주도 전체적으로 해안가를 따라 돌게 되면 그다지 무서운 언덕은 없습니다. (흐흐... 쿵후를 매일 수련하는 이몸에게는 모두가 껌이었습니다. ^^) 단 한군데 조금 힘든 코스가 있는데... 서귀포-중문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완벽한 '잘 포장된 산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만 넘으면 다른 코스는 별로 문제될 것이 없을겁니다. 물론 제가 빌렸던것과 같은 21단 기어라면 내려서 걸어갈 만한 곳은 없습니다. 두째날, 아니 세째날부터는 어쩌다가 혼자오신 여자분과 합세하게 되었는데 조금만 언덕이 생겨도 걸어가는 일이 많더군요. 여자분들이 세명씩이나 같이 가신다니... 우선 차를 무서워하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구요... 언덕길을 오르기 위한 다리힘 기르는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좋은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