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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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sgkim (수크~~)
날 짜 (Date): 1996년09월07일(토) 16시18분08초 KDT
제 목(Title): 서산 개심사에 갔다.


 개심사는 유홍준 교수님의 표현에 누렁이가 따뜻한 햇빛을 즐기며 누워있는 모양

 이라 했다. 올 여름 휴가는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쉬다가 개심사를 가기로 했다.

 당진에서 서산 방향으로 마구 가다가 운산에서 죄회전을 해서 해미 방향으로 마구

 가면 한 10 킬로 미터 못가서 다시 좌측 방향에 개심사 입구 이런 표지를 보고

 이번엔 새마을 도로로 시속 삼십킬로로 이십분 쯤 달리면 나온다.

 거기는 김종필 아자씨께서 한참 힘을 많이 쓰실때 (박통때) 야산에 나무를 모조리 

 깍아내고 짐승들을 키웠기 때문에 (이름하여 한국 아리조나 목장)

 아주 이상한 동네라서 찾기 쉽다.

 새마을길은 좁고 굴곡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앞에서 차라도 나타나면 옆에 

 저수지로 퐁당 할 위험도 있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도 건너야 하는데

 그다리는 신형 프린스 선전에 나오는 그런 다리다. 물론 콘크리트지만 

 자신 있는 분은 시험해 보심도 킬킬....

 각설하고.

 개심사가 좋은 점 

 1. 사람이 없다.

 2. 개발이 전혀 안됐다.

 3. 입장료가 없다. 주차비도 안받는다.

 4. 올라가는 길이 돌짝길이다 콘크리트 포장이 아니다.

 5. 보기좋은 나무(간지럼 나무라고 난 알고 있는데)가 있는 연못이 있다.

 6. 해우소가 황당하다. (독서실형 개방형 화장실:물론 푸세식)

 기타 등등.....

 이제껏 보았던 절 중에서 가장 고요한 절이었다.


 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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