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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ysop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오후 06시 16분 33초
제 목(Title): Re: sysop2 앞.



일전에 미게를 포함해서 서너명이 시삽을 새로 뽑자고 할 때
딱 떠오르는 게 있었다. 성경이나 이스라엘 관련 얘기였던 것 같은데 
어떤 연못에 개구리들이 신에게 왕을 내려 달라고 조르는 얘기다. 
처음에는 나무토막을 내려줬다가 개구리들이 싫다고 하니까 뱀을 보내서 
개구리들을 먹어치우게 했다는 얘기. 

이번에 몇 분이 키즈에 민주주의를 구축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민주주의가 
모든 경우에 지고지선인 건 아니다. skjo님이 처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공간인 것이고 여기에 들어온 사람들은 엄밀하게는 
손님에 불과하다. 굳이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자면 자신이 쓴 글들이나 
그에 관련된 쓰레드 정도. 

새로운 시삽을 뽑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극단적으로 skjo님이 개인적으로
pkp님에게 시삽을 맡겼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권리는 
없다. 적어도 나는 그런 권리가 나에게 없다고 본다. 어떤 분이 적절하게 
표현하셨듯이 책임을 진 것이 없으니까. 과거에 선거 과정을 거쳤었던 것
같긴 한데 그게 필요조건이었던 건 아니라는 거다. 

또, 시삽으로 지원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미안한 얘기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변함없는 봉사를 기대하기에는 
현 시삽진에 비해 상당히 모자라다. 대략 10년동안 현 시삽진의 서비스에 별로 
불만이 없었는데 무엇 때문에 모험을 하겠나. 적어도 몇몇의 올드 유저들은 
pkp님의 offline에서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고 이런 게 결정적인 안전판이 된다. 
극단적으로, 물론 실제로 그런 가능성은 5퍼센트 이하라고 보지만,
새로운 시삽 지원자가 미게와 동일인 혹은 같은 팀일 수도 있다. 스타워즈처럼. 
그런데 이런 걸 온라인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미게의 멍청함과 부지런함이 이번 개편을 불러일으켰는데 확실히 편해지긴 했다.
하지만 이전에도 크게 불편한 건 아니었다. 
물론 토론하는 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시삽을 신임한다든가 선거로 
뽑자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넘어서는 것을 요구하는 거다. 현 시삽이 그 권리를
넘겨준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체제를 만들고 싶으면 그런 사람들끼리 
다른 곳에 제 2의 키즈를 만들면 될 것이다. 예전에 그런 시도들이 있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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