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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ysop ] in KIDS
글 쓴 이(By): malcolmX (SweetSmile)
날 짜 (Date): 2003년 3월 24일 월요일 오후 11시 46분 46초
제 목(Title): samsik에 대하여


6년간 kids에서 만난 ID중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ID였다.
사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는 아이디이지만 대충 이야기는 하는게 좋으리라 
싶다. (오픈 다이어리 보드는 이미 떠났기 때문에 이 보드에서 마무리 하겠다)
98년도 부터 키즈를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 그동안 즐겨왔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2000년 7월말 의료계 파업이 
일어났다. 나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뉴스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신혼여행 휴가 후 병원에 나갔더니 병원에 인턴 레지던트들은 아무도 없었다.
응급실과 분만실을 과장님들이 번갈아 당직을 서고 있었다.
잔뜩 사온 초콜렛과 열쇠고리들을 병원 의국 냉장고에 두고 과장님들께 인사만 
드렸다. 아무튼 이렇게 의료계 파업은 시작되었고 과장님들은 당직에 지쳐갔고
난 8월까지 논문을 제출해야 전문의 시험을 응시할 수 있었으나 과장님들 얼굴 
보기도 송구스러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어느덧 8월은 중순으로 접어 들었고
나는 영구센터에 있는 선배를 찾아가서 염치불구하고 논문지도를 부탁했다.
통계가 많이 들어가는 논문이었고 새로운 설문지도 여러 개 들어 간 
논문인지라(논문 준비한 지는 10개월째였다) 처음 논문 쓰는 나에게는 너무 
버겨운 거였다. 그 선배가 자기도 통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연구소에 계시는 
산업의학 전문의 선생님께 부탁해 준다고 하셨다.
그 산업의학 전문의 선생님은 통계의 귀재였으며 논문 지도에도 탁월해 몇 달째 
답보 상태였던 내 논문은 차츰 완성되어 갔고 나는 8월의 마지막날 오후 6시에 
학회에 도착, 겨우 마감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
아무튼 눈물겹게 논문을 마치고 나니 chief로서 더 이상 의국을 방치할 순 
없었다.
9월부터는 사실 모든 것을 아랫년차가 책임져야 했으나 의국에 들어오지를 않고
나와 같은 년차인 선생님은 8월부터 6주간 분만휴가였다.
고달픈 9월, 의국 일에 건강검진 판정에 검진 문진에 내시경에 응급실 당직에
도무지 시험 공부를 할 틈이 없었다. 겨우 10월에 아랫 년차가복귀하니 또 
인계해 주느라 10월이 가고 나는 병원을 떠났다.
11월 12월 가정의학과라 전 과목을 공부하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 전문의 시험보기 5일전에 겨우 한 번을 보니 이러다가 의국 최초로 
전문의 탈락자가 생기나 싶었다. 전문의 탈락되면 전국적 망신이라는데 이 일을 
어찌할거나 ...... 아침부터 도서관 문 닫는 시간까지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시험 보는 날 지하철 에서까지 문제집을 후ㅌ어 보며 시험을 보고 나니
조금은 안도가 되었으나 곧 다시 있을 2차 슬라이드 시험에 대비하여 홀로 
집에서 비디오 테이프와 CD에 파묻혀 있었고 퇴국식에서 과장님께서 
합격이라고는 말을 듣고서야 직장을 알아봤다.

이게 나에게 일어난 의료 파업이었다.
여러분들에게 2000년 7월의 의료파업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나에게는 참으로 
숨가뿐 날들의 연속이었고 나는 단지 나의 의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앴을 
뿐이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나는 여기 kids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특히 samsik는 
끈질기게 나를 괴롭혔다. 여러번 말도 안되는 욕들을 먹었으나 상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하여 나름대로 피했다. 이런 일들이 다 인격수양의 한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자 했다.
2003월 개인적으로 우울한 상황에서 일기를 쓰고 스스로 나의 일기를 통해 나는 
힘을 얻고 싶었다.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 않겠는가?
그런 개인적인 나의 일기에 samsik는 욕설을 퍼부어댔고 나는 더 이상 참는 
것은 어리섞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명예훼손으로 사이버 명예훼손및 성 폭력 센터에 신고하였다.
그러는 와중에 라임라이트님의 중재를 요청하는 메일이 왔고 samsik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다면 더 이상 문제를 확대시키고 싶지 
않다고 나는 답을 보냈다.
시삽님께도 나의 이러한 의견을 메일로 보냈고 시삽님께서도 중재에 나선 
것으로 기억한다.
samsik는 내가 신고 전 먼저 사과를 요하는 메일을 보내야 한다고 했으나 
1년이상 당하고 산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 사료된다.
어쨌든 여러 kids ID분들께는 죄송스러움을 느낀다.
이제 samsik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바란다.

         
  ******************만인을 위해 일할 때 난 자유이다
                                           _malcolmX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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