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파랑새) 날 짜 (Date): 2001년 2월 16일 금요일 오후 05시 53분 54초 제 목(Title): 오랜만에 글을 항상 여기와도 글이 보이지 않아 뜸하게 왔었는데, 오늘 와보니 글이 여러개 올라와 있었네요. 앞으로는 성신보드도 예전의 그 명성을 되찾자구요 어제는 눈이 정말 예쁘게 내렸죠. 바람이 불지 않으니 그 작은 눈송이가 천천히 땅으로 내려오더라고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상을 꽉 채우는 눈을 보면서 설레임과 작은 행복감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전철 무료 승차라는 선물도 받았죠 :) 행복이라는 것은 작은 것에서 오나봅니다. 올해는 눈이 녹을 사이도 없이 계속 내리는 바람에 질릴만도 한데, 그래도 차와 음악과 함께 하는 눈은 언제난 날 행복하게 해요. 지하철 요금 600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어제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퇴근길에 다른 날보다 배는 붐비는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은 갑자기 왜 무료 승차지? 하면서도 서로 얼굴 찌푸리지 않고 즐겁게 웃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요.. 행복이라는 것은 그런건가봅니다. 그냥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같이 웃을 수 있는 것 남은 오늘 하루도 그런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