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ad) 날 짜 (Date): 1998년02월04일(수) 10시20분17초 ROK 제 목(Title): 꼭 읽어보세요.. 중요, 심각, 지우지마세요 다음 얘기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이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주내로 해결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읽어주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바랍니다. 이건 제가 아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여자는 우연히 어느 한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약간 모자라는 면이 있기는 하였지만 상당히 착한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그 남자를 불쌍하기도 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모질게 뿌리치지 못하고 그냥 놔두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 그 남자는 집에도 찾아오고 전화도 끈질기게 하였습니다. 그녀는 그가 싫어서 욕도 하고 따귀도 때려보기도 하였지만 그남자는 그래도 그녀가 좋다고 결혼하자고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먼저 따라다니던 그남자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남자를 A, 나중 남자를 B라 하겠습니다. 그러던 최근에 A가 꼭 할 말이 있다고 그녀보고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또 뿌리치지 못하고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약속장소에는 A의 아버지, 형등 식구들이 나온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A의 아버지는 그녀의 차와 가게를 마련하기 위하여 A에게서 4000만원을 그녀가 받아갔으니 다시 그 돈을 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돌려주지 않을 거면 A와 결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금시초문이었으며 그런돈을 받은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A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말만을 믿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온 가족이 빙 둘러싸고 협박하듯이 대하자 그녀는 무서워서 자신의 차도 그들에게 맡겨버리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와 오빠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차와 가게는 그녀의 아버지가 마련해 준 것이었습니다. 가족들도 A를 몇 번 본적이 있어서 A가 착한 줄만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가 A에게서 돈을 받아 다 써버리고 다시 아버지에게 돈을 받아 가게를 차린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 , 양가 가족들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A의 아버지는 협박하지는 않았지만 그 뒤에 몸집이 건장한 청년들을 많이 데리고 나와 공포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말하자면 폭력배 같은..)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는 A가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분위기상 승낙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는 A가 너무 싫었기 때문에 말도 하기 싫었고 만약 거절한다면 아버지와 오빠가 봉변을 당할 것 같은 생각에 마지 못해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죽어도 A와는 결혼하기 싫었고 협박에 못 이겨서 결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가족과 상의했으나 가족들은 그만한 사람도 없으니 결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정이 붙을테니 우선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B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하였으나 그녀의 오빠는 B를 만나 그녀를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B는 아무 얘기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도망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만약 그렇게 하면 자신의 식구들에게 미칠 보복이 두려워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식구들은 혼인신고를 해 버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심각합니다. 그리고 급합니다.. 진지한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