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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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겨울바다)
날 짜 (Date): 1997년03월12일(수) 15시13분57초 KST
제 목(Title): 방이 가고 시포라...



여기는 4층이다. 
내방은 5층...

후배가 열쇠가 없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잠시 나갔다온 사이에
열쇠도 안 맡겨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잉....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나....

오늘은 낮에 잠시 밖에 나갔다 왔다.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조덕배의 "꿈에" 라는 노래가 나왔다. 

" 꿈에.. 어제 꿈에 보았던.. 어디선가 본 듯한 바로 그 모습
떠오르는 모습.. 잊었었던 사람..... "

친구한테 나도 저렇게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을 꿈속에서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가슴이 저밀것 같아. 라고 했더니만. 
친구말이 난 개꿈이다 라고 생각할 꺼라고...
그친구는 물론 4층에 나의 하나밖에 없는 동기...

정말...
가슴이 저민다는 말에 어떻게 개꿈이라고 하다니...

헹....

카페에서 나오다가 장미 한 송이를 샀다. 
더 사고 싶었지만, 금전관계로...
장미 중에 미니장미라고 있다. 
수경장미라고도 하고. 
정말 앙징맞다. 
예쁘고, 귀엽고..
 
잉.. 후배는 언제쯤 올려나...

드디어 열쇠를 받았다. 
올라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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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나는 나의 그 양면성을 사랑한다.
강함과 나약함, 냉소와 정렬, 지나친 관심과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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