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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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kterius (잠자고 싶은 시)
Date   : Mon Nov 16 22:30:34 1992
Subject: 전시회 못 가서 죄송...

 강은이 누나를 비롯 윤정이 누나도 포함, 그  얼굴봤던 무서운 조직들의 
이른바 전시회를 못 가서 죄송합니다. 뭐 이번 주에 시험이 2개나 있는
저로써는 전시회는 사치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전에서 6주째 썩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2주는 더 있어야 집에 갈 여유가 생길것 � 은데..

 태영이 형의 감상문을 보니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이곳 알림판
에 글을 올립니다.  그 지하철 안내가 뭔가 혼자 만들었을리는 없지만, 누가 
만드신 거예요?  그거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 
 수위 아저씨와의 대결에서 무관심으로 완전히 패해버린 태영이 형의 모습이 선합
니다. 난 그 아저씨와의 대결에서 완전히 승리한 case 인데..
 전시회 준비 지난 여름까지도 없었는데, 언제들 하신거예요? 강은이 누나도 참,
그런거 왜 안 말해요? (혹시 아나, 극구 말했으면 갔을지.)
 며칠 후면 끝날 전시회가 성공적이길 바라며...  �

                                           강은이 누나에게 신체의 일부의
                                          순결을 빼앗긴 Kte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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