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graydawn (희 붐) 날 짜 (Date): 1996년03월08일(금) 11시48분08초 KST 제 목(Title): 요즘 미팅... 오늘 티브이 프로를 보다가 미팅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다. 나도 그다지 신세대에서 벗어 난다고는 생각지 않았건만... 천태만상의 미팅들..... 요즘 pc통신을 통해서 pc통신 삐삐팅이라나... 아마도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삐삐 번호를 남기는 건지... 하여간에 삐삐로 서로 연락을 해서 하는 미팅이라나... 뭐.. 이거야 삐삐가 나오기 이전 그러니까 폰팅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구.... 두번째는 이름하여 풀뿌리팅. 요즘이 선거철이라 이런 형태가 많이 성행한다고 하니... 내용인 즉슨 미팅하는 당사자들이 각자 앞에 나와 자신의 유세를 하고 무기명 투표로 남 녀 당선자(최다 득표자)가 파트너가 되는 방법이란다. 세번째는 독재자팅. 음.. 이건 옛날에도 들어는 봤는데... 내가 알고 있기론 주선자(대통령) 맘대로 누구는 누구랑 누구는 누구랑 이렇게 지정해주는거였는데.... 오늘의 내용은 남자쪽과 여자쪽이 각각 춘향전에 나오는 인물을 제비뽑기 한 후. 남자쪽의 변사또가 여자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지목한다. 이때 그 여자가 성춘향이면 거절(No)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네번째는 벨트팅. 남자들이 자신의 허리벨트를 풀러 목에 감는다. 쯧쯧 왠 때아닌 개목걸이. 그리고 여자들이 동시에 맘에 드는 남자의 벨트를 잡아 당기는 거라나. 에구에구. 이때 한 사람에 여러 여자가 달려들면 그 남자는 목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고... 아무도 붙잡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해 질것인가. 다섯번째 입술팅. 남자들 사이에서 좋아한다는 방식. 여자들이 종이(화장지)에 자신의 입술을 찍고, 남자들이 맘에 드는 입술 모양을 선택한 후. 그 사람과 파트너가 되는 방법. 허나 입술 자국과 외모와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는 애절한 전설이 흐르고 있는데... ............... 참 시대한번 많이 바뀌네요. 아무리 천태만상의 미팅 형태가 있어도 나 같으면 한마디로 쪽팔려서 그런거 못할거 같구..... 아무리 사다리 미팅이 비극을 부르는 지름길이라 한다지만... 모든것을 운명에 맏기고 사심없이..... 영원한 사다리를 선택할 꼬다. <<<<< 희붐이의 세상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