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graydawn (희 붐) 날 짜 (Date): 1996년03월08일(금) 11시25분39초 KST 제 목(Title): [re] 리눅스와 포켓볼? 같은 시간, 같은 하늘아래... 리눅스 애물단지 땜에 잠못들고 있는 우리 아해들... 일찍(?) 잠자리에 들려했지만, 머리속에서 떠다니는 xf86config라는 밉상.. 또한가지 우리의 한가닥 실오라기의 숨구멍이었던, 당구공이 색색깔을 하며 녹색 바닥을 구르고 있는 모습이라니... 어둡던 방안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때아닌 독서 삼매경.... 이건 석사 1학기 이후 밤새며 리눅스와의 한판승이라니... 책을 삿삿이 다 뒤지고 봐도.. 해결방안은 나타나지 않고.... 어느덧 시계는 새벽을 알리고 있었지. 이제 눈이라도 부칠까... 노력에 노력을 다해 멍해진 나의 무거운 돌(?)을 베개에 파묻고, 꿈의 세계로... 평소보다도 이른 시간에 눈을 떳건만, 정신은 몽롱, 게다가 그제 어제 무리한 탓에 몸을 일으켜 세우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누가 이 고통을 알아주랴........... 오늘도 우리의 애물단지 리눅스와 뚜비뚜바 한판.... 누구의 승리로 끝이 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