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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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데 이 지 )
날 짜 (Date): 1996년03월06일(수) 15시38분59초 KST
제 목(Title): [N&M Lab.] 여행 후기 1.



여행다녀온지 4일만에 여행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본인의 게으름의 탓도 
있겠지만...건강상의 문제(치킨 먹고 체함)로 인해 늦어졌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아주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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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2월 29일 오후 5시 ..돈암동 모여대 N&M Lab.
"기차표가 있을까? "
"입석은 있을꼬야...!"
"음..이러고 있지말고 우선 나가보자~~~~!!!"
우리의 우여곡절 많던 "독도는 우리땅 여행!" 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우리가 넘여야할 고비...아씨 김밥집에서부터 첫 테입을 끊었으니..
사고자 했던 아씨 김밥의 아씨들께서도  여행을 갔는지 문을 닫는 바람에..
할머니 김밥집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하늘과 같은 
은혜로 인하여  200원씩 이나 비용을 절감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출발!

청량리  역에 부우~푼 가슴을 안고 도착한 우리.
그러나 또하나의 관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강릉행 마지막 열차의 입석까지 모두 매진이라니...그야말로 허탈 그 자체라네.
그러나 바트! 의지의 한국인으로써 여기에서 멈출수는 없기에 강남 고속 터미널로
다시 출발하였다.

기나긴 지하도를 거쳐 도착한 고속 터미널의 강릉행 창구에서 신은 또한번 배신을
때렸다.
더이상 신의 뜻을 거역 할 수 없음을 깨달은 우리는 강릉이 아닌 강릉 옆동네..
즉 미래 g모양의 친정.. 원주를 1차 도착지로 낙점하였다.
C,D양의 007작전(줄 잘서기)으로 마지막 남은 4장의 원주행 표를 획득 한 후
원주 집으로 전화 걸려간 g,F양과 재회...
40여분간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죄없는 야채빵과 짱구 2개,콜라 1병을 깨끗히
치운후 드디어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10시 30분쯤 원주에 도착한 우리는 g모양의 오라버니를 기다리며 각자의 집으로
전화를 하는데...이때 D모양은 생전 듣고 보도 못하던 야리꾸리한 말을 하는
F모양의 제주도 방언을 혼자 듣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송구스럽게도 안방까지 점령한 후 g모양의 오마니께서 차려주신 술상을 기쁜 마음
으로 부여잡고 시바스리갈 따악!  한잔씩만 마시고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며 체조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우리의 불쌍한 D모양은 C모양의 무지막지한 베개 폭력에 왼쪽 팔에 부상을 
입었고 F모양의 밝힐수 없는 폭력으로 기나긴 밤을 설쳐야만 했으니...



----> To be continue......

                >>> day's eye <<<


P.S :  다음은  제주도 처자 F모양에게 키보드를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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