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moon (최 문 정) 날 짜 (Date): 1996년01월20일(토) 13시21분18초 KST 제 목(Title): 오래간만이다... 횟수로 하면 2년째인가? 회사 생활이... 작년 11월에 입사를 했으니... 그리고, 뭔가 바쁘게 한 것같은데, 결정적으로 허전하다. 어제 진급자들 회식에 가서 2차까지 가는데, 힘들더라.. 크크.. 나도 나이가 드남? 쩌비... 그래서 그런지, 오다가다 부딪힐만큼 많았던 사람들이 이제 하나도 없다. 텅빈 연구실에 앉아서 나는 무엇을 생각하나...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놓은 것보다는 무너진 것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드는것은. 많은 사람들 속의 나를 생각하면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가고 싶지만, 때로는 나의 나를 생각하면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갑자기 타이트한 일주일을 살다가(아니, 어쩌면 그렇게 살면서 뭔가를 잊어싶었는지도) 탁 풀어진 토요일을 맞으니, 갈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무슨 넋두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월요일이면 또 그렇게 바쁜듯이 뭔가를 하는듯이 살아가겠지만! 크크... *끝을 못 맺겠다... 이대로 관둔다고 누가 뭐라 그럴까... 혼날라구.. 크크 * 바람이 불면 흘려 보내주고, 비가 오면 막아주는 그런 나무가 조오타. ** 난 비터문도, 블랙문도, 엉터리 문장 비문도, 비석의 비문도 아닌!!! 블루 문이라구요. 또 우울한 블루도 아닌 씨원한 블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