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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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ries ()
날 짜 (Date): 1995년09월15일(금) 14시17분06초 KDT
제 목(Title): [추념] 고요?



가을하늘에 남아있는 그때의 함성을 잊지못한다

따가운 햇살을 빨간 모자로 들이박고 그렇게 손뼉을
함성을 ....두시간도 좋고 3시간도 좋았다
동대문 운동장에 서려있던 수많은 마치 혈욱같은 내 동문들....

그렇게 야구는 시원스레 승리하고
신촌은 또다시 떠들석하다


12시가 넘어도 끝이지 않는 Everybody~,once more곡성....

그날저녁에 내게 따뜻한 오뎅과 떡복기를 사주던
생판모르는 그 여인..

"저기요...오늘저녁 술만 디지게 먹어서 속이 완존히 맛갔는데
     조기 저거 먹어도 되죠?"

"그런데 절 아시나요? 난 그쪽을 모르는데....."

"저요~    고대생인데요 .."

"아~~~ 고구나"

그렇게 오뎅과 떡복이를 사고난후 홀연히 사라지던 그 여학생...


여러분!    ! !!
           시대의 대축제 고연제가 몇칠안남았습니다.
            길가에서 만나는 고대생에게 
                    이쁜 미소를 보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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