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Jiwoo (지 우) 날 짜 (Date): 1995년08월22일(화) 02시19분09초 KDT 제 목(Title): 휴가 ..3 아까 부터 자꾸 산만 보인다. 사람들도 거짐 내리고 , 엉덩이가 아프게 왔건만 아직도 원통은 먼 모양이다. 랜턴에 건전지 끼울려고 보니 너무 작은걸 샀다. " 애이 언니 확인좀 하지..? " "난 이게 맞는줄 알았지..쩝.." " 언니 이과 마저..? 원 참..." 4시간이면 도착 이랬는데 , 4시간이 다되어도..아직도 감감하다. 이리저리 흔들 거리면서 , 옆에 흐르는 소양강 보면서.. 아저시가 갑자기 마이크에 대고 " 원통 이에요.." 그리고 둘러 보니 군인 아저씨들이 많이들 내리고 있다. 근데 산 같은건 있을꺼 같지도 않은데..그냥 마을인데..이런.. " 언니 원통 이래.. 어쪄..? " "글쎄..나도 몰라.." 뒤에 앉아 있던 한 남자가 " 어디 까지 가셔요 ? " 물어 본다. " 백담사 갈려고 하는데요.." " 그럼 더 가야 되요 , 용사리 까지.." " 아 예 감사 합니다." , 그리고 보니 서울서부터 그 3인조 남자들과 같이 왔다. 결국 그 3인조 따라 백담사 입구 까지 왔다. 아까부터 이것 저것 물어보지만..그래 도..어쪄 겠는가.. 암것도 모르는데. 대답도 꼬박 꼬박 해주면서..:) 백담사도 그냥 지나치고..수렴동 산장 까지 못감 잘데도 없고.. 부지런히 걸었다. 길을 따라서 , 길도 모르면서.. 그러던중..갑자기 길이 끊기면서..아무래도 길이 이상하다. " 아고..이거 이상하네.." 언니가 앞장서서 잡풀 헤지며 걸어간다. "언니 이거 길 않같어.." "그래도 오쩌냐..이것 밖에 없어.." 그렇게 한동안 길 만드면서 걸어가는데..다른편 저쪽 에서 불현듯 빨간 배낭 아저씨가 우릴 부른다.. " 어디 가요..~~~ ? " "수렴동이요..~~~ " . 엉뚱한곳으로 가다가 발간 배낭 아저씨(?) 덕택에 수렴동 산장까지 무사히 가게 되었다. " 후...언니 하마트면 구조대 헬리 곱터 탈뻔 했어.." " 대학생이에요..? " "아뇨.." , 그랬더니 빨간 배낭 아저씨가 다시 묻는다. " 그럼 고등 학생..? " " 아고..쩝..헤헤..그렇게 보여요..( 와 아직 난 어려보이나보다 히히..) ? " 대학 졸업 한지 꽤 되ㅆ어요. 고등학생이라..이게 얼마만에 들어 보는 애긴가..후후.. 역시 산 사람들은 다 착해..:) 샘터 가면 물도 떠주고 그러신다.. 매너도 조으시네..글고 보니 아저씨 않같다. 나중에 서울와서 후회 했다. 어디사시나 물어볼껄..쩝.. 나야..그렇다 치지만..(어리니까..:)) 언니는 많이 후회 되지..? 후후.. 도날드 언니가 이글 보면..전 ..죽을찌도 모르겠어요..:) ******************* ************************ ********************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 이젠 돌아가려 합니다 ............................................. 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