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tyi (에스띠) 날 짜 (Date): 1995년08월20일(일) 22시04분15초 KDT 제 목(Title): 한 남자도 ... 사랑을 시작하면 ... 버스 안에 따분하게 앉아있어야 할지라도 연속되는 상상 속에 눈동자는 한 곳에 멈추어져 있다. 조금 있다 전화해야지 하는 수없는 다짐 속에서 망설이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내일로 미루곤 한다. 전화기 앞에서 여러번 연습한 후에 수화기를 들지만 ... 혹시 딴 사람이 받으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그녀가 있는 곳은 마치 빈 틈 없는 요새 같고 그 주위의 친구들은 모두 그녀를 지키고 있는 것만 같다. 그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른 사람들과 달라보이고 목소리도 달라 세상에서 가장 진보된 사람 같다. 남자도 사랑을 시작하면 ... 부드럽게 나누는 한 마디에 대한 기억으로 잠이 들면서 꿈 속에서 하늘을 날고 새벽에 잠을 깬다. "아침은 왜 빨리 안 오는고야?" -----------------------------------------------------------------o00o---- 모짜르트의 아름다움과 쇼팽의 경쾌함, 때론 베토벤의 장중함을 앤소니 벤츄라와 같은 그룹이 연주한 느낌으로 모니터의 오선지에 담아 감상하면서 나도 플룻의 선율로 참여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