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ongpal (파르티타) 날 짜 (Date): 1995년06월10일(토) 12시49분48초 KDT 제 목(Title): 하나를 위한 이중주... 바이올린에는 겹줄연주란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악기에서 아름다운점 하나가 그소리 말고도 화음을 연주할 때 이지요. 제가 다루는 Sax하고는 그점이 달라서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정확한 운지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효준이와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저희 둘말고도 사람 살아가는 것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 둘이서 단짝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갈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 다른 생각들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함께 한다는 진가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둘이 -효준과 저- 티격태격 하는 것으로 비칠지라도 그건 바로 하나를 위한 이중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