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Forest () 날 짜 (Date): 1995년06월09일(금) 23시23분51초 KDT 제 목(Title): 교수님의 흰머리... 학부때 다른과 얘들이 우리과 애들을 부러워 하는것 중에 하나가 교수님들 이었다... 다른 학교 전산과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타과에 비해 교수님이 젊으시다는거.... 오늘 수업 시간에 거의 ㅉチ峙チ置構� 졸았다... 나뿐만 아니라... 수업 듣는 사람들 대부분... 교수님이 수업을 하는게 아니라...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발표를 하는거라.... 이 수업은 졸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졸게 된다.. (* 나만 그런가?? *) 특히 오늘 희붐이는 정말 내 친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대충 빨리 끝내라고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 장장 한시간 하고도 10여분을 떠드는 것이다.... (* 담주에 두고 보자고.. 뿌드득... 한시간 30분은 떠들어 줄테니 *) 졸때는 다른 사람 조는 모습을 보면 잠이 깨는데 오늘은 그것도 소용이 없었다.. 옆의 맑은 하늘도 나를 방패막으로 존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수업 �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나가서 커피를 뽑아가지고 왔다... 그랬더니 좀 났더군.... 그때서부터 정신을 차리고 수업을 듣는데.. 문뜩 눈에 들어 오는게 있었다... 교수님의 흰머리.... 에구.. 순간 맘이 얼마나 찡하던지... 학부때 지도 교수님이라 더 그런진 모르지만... 교수님도 나이가 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때만 해도 큰 언니 같으시더니.... 어느세 흰머리가..... 다음 수업 시간엔 졸지 말아야지..... 희붐, 맑은 하늘, 데이지... 니들도 졸면 혼내줄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