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foxy () 날 짜 (Date): 1994년12월24일(토) 14시02분13초 KST 제 목(Title): 새로운 건물로의 이전을 축하! 학교에서 보냈던 세 번의 겨울은 춥기만 했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도 많았지요. 피앤강이나 성혜, 슬송.. 인경.. 등등.. 동기들과 순서를 정해 점심을 해 먹던 기억.. 레나언니가 끓였던 순두부... 찌개(라고 불리울 수 없는 것이었지만 본인이 우겼던 국), 오뎅국... 카레라이스.. 떡만두, 보온밥통에서 나오던 뽀얀 김서린 밥이 참 맛있기도 했지만 겨울에 설것이 할 생각 하면 끔찍해 지곤 했지요. :) 드디어 기다리던 완공이 이루어져서.. 학교를 떠났는데도 폭시는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논문쓰다 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진전이 안되면 건물 공사장 가서.. 얼마나 지어졌는지 구경하면서 머리를 식혔는데. 산뜻한 새건물에 새로운 후배들.. 깨끗한 랩.. 이에 걸맞게 새로운 다짐도 해야겠지요. 이런 계기가 한 번 열심히 해보고 싶아는 생각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물론 첨에 이사하면서 모든것이 안정되지 않아 생각치 못한 노가다(책상나르기.. 모니터 들기.. 땜질.. 책 나르기.. 등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다 젊은날의 추억아니겠어요? (속으론 안됐다고 생각하고 있음.. 후흐) 아뭏든 또릿또릿한 후배들이 들어와서.. 마음이 한층 든든합니다. 지윤미에게 거는 기대도 크고.. 선배에게 자꾸 뭔가 요구하세요. 우는 아이 떡 하나 더준다고 어쩌면 선배들은 활달하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후배들을 더 좋아피求� 것 같아요. 물론 선배도 후배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고... 이렇게 뭉쳐진 선후배 우정이 더욱 우리를 강하게 해주지요. 화이팅, 지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