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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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hosoo ()
날 짜 (Date): 1994년12월06일(화) 20시21분29초 KST
제 목(Title):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보고..


지난 일요일날은 하루 종일 기숙사에서 뒹굴었다..
아참, 남의 학교 보드에 글을 써면서 그냥 막 나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쁜 성신 여대 생들은 이해해 줄거라 생각한다.


아침에 눈을 떠니 사랑의 스튜디오를 하고 있었다.`

나와 친구들은 이쁜 여자 안나오나 하고 여자 출연자들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의 일에 대한 전주 역할을 하는지, 4번째 여자 출연자로
성신여대 음대 기학과 학생이 나왔다. 제일 이뻤다. 물론 외모로만 사람을
평가 하는 건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짧은 순간에
외모말고 볼게 뭐가 있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막판 최종 선택에서 남자 출연자 4명중 3명이 그 여자를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그 아가씨는 커플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일요일 아침의 이야기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또 잤다.
석사논문 티피를 만들어야하는데, 도저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거였다.

한참을 자고 눈을 떠보니 기쁜 우리 젊은 날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전번에 우리학교도 나온적이 있어서 계속 지켜 보았다.

근데, 그 놀라운 광경!!!!
난 여태까지 그렇게 많은 여학생들이 있는걸 보지 못했다.
그것도 미모의 싱그러운 규수들이...

난 중학교도 우리군에서 유일한 남중을 나왔고, 고등학교도 과학고를 나왔고,
대학도 과기대를 나와서 여자들을ㄹ 그렇게 많이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아주 흥미롭게 그 프로를 보았다.
그리고, 1, 2학년들의 푸들푸들하고 싱그러운 젊음을 보고 있으려니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다.
자유와 낭만, 젊음이 느껴졌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걸 못 느꼈는지 모른다.

사실 내가 우리 학교에서 녹화한걸 보았을때 그렇게 썩 재미있지가 못했다.
아마 그 프로를 본 성신여대 학생들 중에서도 무슨 지랄을 하는거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바깥의 눈으로 본 나에게는 정말 좋았다..

근데, 이상하다. 여기 키즈에 들어오는 성신여대 사람들은 테레비젼을 안보는가?
자기학교에 대한 프로가 나왔다면 포스팅을 할만도한데...

에고, 30시간을 티피만들고 발표한다고 스트레이트로 있었더니만 
좀 피곤한다.
사실은 피곤했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좀 나아졌다.

괜히 남의 방에 들어와서 낙서만 끌적인게 아닌가 모르겠다.

그냥 들어오고 싶었다.

그리고 성신여대의 발전을 빈다.

대덕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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