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rdor (# 김이영 #D)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16시06분27초 KST 제 목(Title): 울프 킹 라이온 킹이 아니라 울프 킹인 세상이다. 남자는 늑대다..라는 명제가 존재하고, 모든 남자들도 자신이 늑대라는걸 인정하고, 매시간 상존하는것은 아니지만, 늑대의 분성이 맘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걸 부인하지 않으니 말이다.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다. 누가 모라지도 않는다. 그게 본성이라구 그럼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 맞는 말이다. 나도 늑대와 같이 여우처럼 살꺼고, 원하기도 하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위의 사실들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다만 바라는 것은, 먼 엣날 어머니들처럼 그저 참는게 미덕만이 아님을, 한숨쉬며 [여자 팔자가 이래..] 하면 눈물 찍어 바르지 말고 제 목소리 높일때 높여 말하고, 귀 기울여 들어주고 함께 실천할 늑대들이 많아지길 바랄뿐이다. 그런 늑대들이 있기도 하지만, 악화가 양화를 뒤덮고 있당. 나는 얼만큼 내 역할을 하고 살았나 반성할일이다. 내가 여성임을 자각했을때, 무엇이 나로하여금 여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한것인가. o..o..o..o..o..o..o..o..o..o..o..o..o..o..o..o..o..o..o..o..o..o..o ardor@gold.korea.ac.kr ardor 이/영/~ o..o..o..o..o..o..o..o..o..o..o..o..o..o..o..o..o..o..o..o..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