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tyi (에스띠) 날 짜 (Date): 1994년11월09일(수) 14시32분47초 KST 제 목(Title): 젊은 느낌의 유부녀 ... 가만 보면 ... 적당히 빼고 어쩌고 하는 사람보다 .. 화끈하게 놀 때 신나게 노는 사람도 .. 참으로 멋이 있는 거 같다. *난, 일단 빼는 편임* 전에, 프로젝트 끝나고 회식해준다고 하길래 갈까 말까 여러번 망설이다 겨우 끌려 갔다. 1차는 백화주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 *난 주로 안주성 음식 축내기만 했다* 끝나고 보니 .. 9시가 넘었는데 .. 그냥 가기가 뭐해서 2차를 찾았다. 술을 더 마시러 가자는 사람들을 적당히 구슬러 .. 술도 나오는 노래방에 갔다. 전부 6명이었는데 .. 거기엔 그 유명한 "숟가락"님도 끼어계셨다. 처음 회식 자리에 여사원 2명이 있었는데 .. 그날 끝나는 시각 12시 40분까지 모두 자리를 지킨 것이었다. 술 자리도 , 노래방에 간 것도 거의 몇달 만이었다. 그날 노래방은 열기가 가득했다. 점수가 90점 못 넘으면 만원, 80점 못넘으면 2만원을 내야했기 때문이다. 나야 .. 아는 노래 레파토리가 많으니 .. 돈을 낼리가 없었으나 .. 몇 만원을 낸 분도 있었다. :)) 그런데 .. 여 사원 한분은 결혼한 분으로써 애기도 있었다. 좀 걱정은 되었는데 .. 본인 스스로 자리를 뜨려고 하지 않는데 .. 뭐 굳이 가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 이 분이 분위기를 더 띄우면서 아주 재미있게 노는 .. 아니 참여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미혼의 사원이 있었으면 11시부터 시계 보면서 .. "저, 가야하는데요" 했겠지만 .. *물론, 당연히 그래야지.. 암..* 오히려 .. 그런 사람 한 명 있으니까 .. 정말 재미있더라. 신입사원이라 그날 처음 이야기해보았지만 .. 아주 씨원씨원하고 .. 요새 .. 같은 실 안에 있으니까 .. 종종 이야기하는데 .. 참 .. 젊게 사는 분 같아 보기에 좋다. 어떤 때는 회사내 갓 결혼한 여사원들과 일을 하거나 .. 이야기하는게 참 편할 때가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하고 .. 대하기도 편하다 .. *혹자는 물릴 염려가 없어서라고도 하지만 .. 하하 .. 농담* 이것은 ..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여성들의 아름다움이다... -----------------------------------------------------------------o00o---- 모짜르트의 아름다움과 쇼팽의 경쾌함, 때론 베토벤의 장중함을 앤소니 벤츄라와 같은 그룹이 연주한 느낌으로 모니터의 오선지에 담아 감상하면서 나도 플룻의 선율로 참여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