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tyi (에스띠) 날 짜 (Date): 1994년11월09일(수) 14시03분22초 KST 제 목(Title):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여자들 .. 연구소 입사 3년 7개월째인 내게는 여러 입사 동기가 있다. 남자들은 나보다 나이가 많고, 여사원들은 68이나 69년생이다... 어제, 오랫만에 입사 동기이면서 고등학교 선배인 분이 연구소에 왔다가 만났다.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 본사쪽 사람들을 물어보았다. styi : 김 XX씨(여자) 잘 지내세요? 선배 : 응 .. 그런데 지난 번에 애기 낳고 많이 변했어 .. styi : 그래요? 선배 : 이젠 완전히 아줌마 티가 절절 흐르더라. 아 ... 참 ... 세월 빠르구나. 몇년 전 대학 갓 나온 그런 아가씨들이 이제 영락없는 아줌마로 변해서 아줌마 파마하고 다닌다니 ... 정말 너무 짧다. 여자가 가진 풋풋한 미라는 것이.. 그래서 소중하다고도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 온통 너무 빨리 변해버리는 여자들 뿐이다. 남자들은 안 그런 것 같은데 .. :( 물론 그 사람이 내면적으로, 얼마나 젊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외면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 그들 대부분은 25세를 넘기면서 "이제.. 난 아줌마야"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반면에 이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서무로 들어온 여사원들은 아직 그런 느낌을 잘 모르겠지... styi : 내년에 몇 살이예요? 그 여사원 : 우리 나라로 스물, 만으로 열아홉이 되죠... styi : 아이구 .. 귀여워라~ .. 열심히 사세요.. 후후 ~ -----------------------------------------------------------------o00o---- 모짜르트의 아름다움과 쇼팽의 경쾌함, 때론 베토벤의 장중함을 앤소니 벤츄라와 같은 그룹이 연주한 느낌으로 모니터의 오선지에 담아 감상하면서 나도 플룻의 선율로 참여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