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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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rdor (# 김이영 #珝)
날 짜 (Date): 1994년11월04일(금) 14시12분28초 KST
제 목(Title): 결혼시키기.



4학년 봄이던가. 대학원언니가 미팅 주선하라구 부탁한적이 있었다.

무신 이 나이에..미팅?? 하면서..남자들쪽이 모 건설회사 신입사원들 (요즘 
건설회사 함부로 남발해선 안된다;( 이라길래 평소에 미팅시켜달라구 청탁받아 논 
애덜중에서 6명 델꾸 나갔다..크아~~ 많기도하징~~

종로에서 그냥 주선자인 나랑 선배언니까지 같이 놀다가..
짝 지을 생각도 하지않고..그냥 있다가..남자들쪽이 나이트를 가잔다.

(그때 왜 난 그냥 주저앉길 잘했다~~ 쾌재를 불렀징..히히)

근데..모 국일관..어쩌구 이러는 것이다..주위에 나이트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쫍~~

신입사원들의 체면이 있지..그래서 "여기 모 가까운 롯데호텔 비스트로도 
있잖아요`~" 하고 내가 나섰다..:(

근데.가는 길에 한쌍의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았다..계속 붙어 있는 
모양새가..흠~~~ 그래도 한껀은 건지나부다..했다..

;)

춤추고노는사이는 신경안쓰고 있다가..헤어지는데 여전히 그 요상한 분위기는 
둘사이에 지속이 되었나부다..

계속 사귀더니..담주 일욜날 결혼한단다..

모 둘다 돈 잘버니깐..글고..내 친구도 지 앞가림 똑 부러지게 하는 애니깐..좀 
이른감이 있어도 잘 해나가겠지..하는 마음에 흐믓하다..

근데..곰곰히 생각해보니..내가 주선해준셈아닌가~~ ;)

흐흐..그럼 옷한벌윳�..미팅으로 만나서 지들끼리 눈맞은건데..좀 그렇고..

그 친구도 옷한벌은 생각안하는거 같더라`~ :( 난 짝두 없어서 서러분데 잉~~

구두나 해줄까..그러던데..

쫍~~

여하튼  기분은 묘하다..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 얼마나 눈부신가 눈부신만큼 
축하해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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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dor@gold.korea.ac.kr                      ardor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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