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SimIn () Date : Fri Jul 10 22:33:15 1992 Subject: 우정 순결은 흰색이라 때묻기 쉽고 사랑은 핑크빛이라 변하기 쉽고 그러나 우정은 무색이라 영원하다. 그런데 미니시리즈 "질투"를 보니까 이 말도 완전히 맞는 것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무색투명한 우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나도 이러한 우정을 가지고 싶다. 7월 17일 친한 친구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기 위해 훈련소에 들어간다. 내일 친구들끼리 모여서 조촐한 환송회를 열까 한다. 이 때 들려주고 싶은 노래는 김민우의 입영열차안에서일까? 아니야, 그 노래는 여자친구에게 들려 주어야 하는 노래일꺼야? 그런데 갸는 여자친구가 없으니 이 노래는 어울리지 않아. 남들은 군에 갈때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간다고 하는 데 갸는 이럴 때는 좋겠다. 친구여, 30개월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그날에 우리 그동안 못나누었던 우정을 마음껏 느껴 보자꾸나. 내가 이러한 글을 왜 여기에다 쓰는 것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