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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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moon (초이)
날 짜 (Date): 1994년09월08일(목) 14시23분54초 KDT
제 목(Title): 사랑하는 나의 삶과 사람들...




요즘은 언어 능력이 퇴화기로 접어들고 있기때문에
그냥 q를 치고 나가실 분은 나가셔두 된다고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지만.
아니될 말씀...

끝까지 읽어주시와요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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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수영을 하고, 언제나처럼 가쁜한 맘으로 나의 직장으로 간다.
그 직장은 이제 한 3,4년 다니는거지만, 언제나 봐두 나를 도전에 맞서게 한다.

석사때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장비들과 *으와 황홀~~*
그렇게 부러웠던 실험을 해본다는 것이 
30을 넘은 나를 또다시 흥분하게 만든다.

삶이란 이런 것일까?
항상 5년이나 10년은 미리 상상을 해보던 나의 모습,,,
오늘 아침은 외려 한 5년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이나.. 그냥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때는 정말 심각도 했지하며 달리는 세피아밖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나무냄새에 난 교외로 빠지고 있었다.

"어? 어디로 가는거야?"하면서, 엑셀을 은근히 밟고 있는 내모습에 
슬쩍 눈을 감아 버렸다.


얼마만에 맡아 보는 이 싱긋함? :)

나의 곁에는 인생에 있어 가장 귀중한, 그리고  쉬원한 나무같은 사람이 있고,
난 그 하나뿐인 사람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고 싶어,
나의 치솟는 이기심과 게으름을 자제하는 내모습에,
저으기 나자신에게  적잖은 만족을 느끼게된다.

예쁜 우리 아가에게 훌륭한 엄마가되기 위해
요즘은 기도를 하고 있다. 내 소유가 아닌, 이 땅에 나를 빌어 탄생된
사람에게 내가 쏟아야할 노력과 삶의 살아있는 모범이 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한참을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

나의 젊은 날에 있었던 힘겨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듯했다.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역시 사람은 살아봐야 안다고...
나에겐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 않냔 말이야... 
그 예전에 느꼈던 문제들은 마치 산수문제처럼 되어 버린...

그렇게 나이를 먹어 버린 나... :)

이제 나의 두살위의 언니, 다섯살 위인 오빠도 아줌마, 아저씨가...
그리고 어리게만 보였던 나의 동새도 자신의 길을 간다.


오늘 아침 내 눈 앞에 보인 신작로처럼 죽 뻗은 길들도 있겠지만
때론 비포장 도로처럼 구불텅거려 심한 두통에 시달릴때도 있겠지...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들려준 삶의 교훈,
아들과 딸들을 평등하게 길러주시어 지금의 내가 되도록 밀어주신 나의 아버지...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아플때 나의 아픔을 반으로 나눠준 친구들에게 
이 아침의 햇살을,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오늘 밤 유난히 달이 밝거든, 내가 너를 보며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난 또다시 나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꿈틀대는 나의 에너지를 발산하러... 나는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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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무슨 야그를 했냐구여?
살다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이 어찌 이 전쟁을 치를수 있겠습니까?
이틀째 옆에 앉은 자칭 이쁜이라구 하는 비버드가 저보고
얼굴이 아파보인다구 하네여...

오늘은 편지까지 줬답니다... 크크크.. *역시 이메일보담 게 훨 낫지??  :)*


그래서, 나의 미래가 위와 같았으면 하는 맘으로 써본것이져어.. :)

꼭 그렇게 되기를 노력하면서, 케쎄라쎄라하면서 ...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겁니다.

룰루랄라아~~~~~~~~~~`

p.s. 사람들이 저보고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그래 넌 웃는게 어울려... "
     쩌비... 가끔 웃고 싶지 않을때, 이 말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길가다가 머쓱하게 고개를 들면서 웃다가 꼭 이상한 사람하고 눈이 
     마주친답니다.... *아자씨 보구 안 웃어여어... 쩌비.*


        즐.거.운..하.루.가..되.시.길...








        바람이 불면 흘려 보내주고, 비가 오면 막아주는 그런 나무가 조오타.
        ** 난 비터문도, 블랙문도, 엉터리 문장 비문도, 비석의 비문도 아닌!!!
           블루 문이라구요. 또 우울한 블루도 아닌 씨원한 블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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