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ivy (유 경란) 날 짜 (Date): 1994년08월23일(화) 13시55분23초 KDT 제 목(Title): 자동응답전화기 우리집 자동응답기 목소리는 우리 아버지... 얘기도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말씀도 상당히 무뚝ㄸNㄱ하게... "여보세요.. 지금은 아무도 없으니 삐 소리가 나신 후에 말씀해 주십시오" 이게 전부이다... 이렇게 무뚝ㄸNㄱ하게 녹음을 한 이유가 있으니... ㅗ豈� 괴전화가 번지고 있던 시절 그 여파는 우리 집까지 미쳤는데... 집에 혼자 있는 경우가 많던 난 매일 같은 시간에 이상한 전화를 며칠동안 받아야 했다... 그 해결책으로 응답전화기를 놓기로 결정... 목소리도 예쁜 내가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굵은 남자 목소리로 하기로 결정하여 아버지가 녹음을 하셨다... 헤헤 그래도 돈을 들여 응답전화기를 놓은 효과가 있어서 이상한 전화는 사라졌는데... 아직도 우리집은 아버지 목소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하여간 우리집 자동응답기는 그렇고 지난 학기 전할 말이 있어 후배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 집 자동응답기에서 나오는 소리... 후배, 남동생 : 안녕하세요. 여기는 행복이 가득한 집, 누구누구네 입니다. 남동생 : 그런데 어쩌죠.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말이에요. 후배 :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구요. 쁘 소리가 울린 후 만뻬맛� 남겨 주시면 곧 연락 드리겠습니다. 후배, 남동생 :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런 녹음, ㅒ� 괜찮죠.. 한 번 여러분 집도 바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