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ivy (유 경란) 날 짜 (Date): 1994년06월21일(화) 12시01분38초 KDT 제 목(Title): 결혼...그리고 .... 덥던 날씨도 어느 정도 풀리고 서울 하늘이 비도 오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하늘이 맑고 높을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던 어제... 희선이 언니는 드디어 결혼을 했다... ₩희선이 언니의 부끄러운 것 같으면서 행복을 감출 수 없던 언니의 웃는 얼굴과 그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가슴 벅차 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던 신랑 아저씨....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였다. 결혼식에 다녀와서 그렇듯 잘 어울려 보이는 한 쌍을 보면 괜시리 내 가슴까지 부풀어오른다... 희선이 언니와 신랑 아저씨가 가꾸어갈 한 가정에 행복과 평온함이 깃들길..... 아직을 철이 들 든 후배 경란이가 감히 씁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이왕 날씨 좋은 날 바깥세상에 나갔는데 그냥 학교에 들어올 수가 있일소냐... 煥� 다 가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차 두대에 8명이 타고 (남자도 있었다) 서울을 벗어나 용인 자연 농원엘 갔다... 생각보다 길도 별로 안맞혔다.... 가서 보니 사람 사람들도 놀기 좋을 정도로 적당히 있었고. 들어갈때 자유이용권을 사서(나랑 인아언니는 입장권만 살려고 했는데 자유이용권을 사길 잘했다) 보이는 놀이기구부터 차례로 거의 다 타보았다. 브레이크 댄슨가 하는 놀이기구부터해서....(난 안탔음) 석례언니는 그걸 타고 나더니 다음부터 춤은 절대로 타지 않는다고 했는데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다... 그거 타고 모두들 정신이 없을 때 나랑 석례언니랑 성혜언니랑 남자랑 독수리요새를 탔다... 겁 많은 내가 왜 그걸 타겠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타면서 정말 무서울 때는 지르던 소리도 안나오더군.... (석례언니는 결국에 내 부축을 받으면서 독수리 요새를 빠져나와야 했다.) 하지만 그 무서운 걸 타고도 바지를 적신 사람은 없었다.. 저 지금 점심시간이라 나중에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