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jhk ( 김재현) 날 짜 (Date): 1994년03월31일(목) 05시05분37초 KST 제 목(Title): 성신여대에 대한 추억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성신이 있어서 들어와 봤음. 지금은 자리를 옮겼지만 내가 성신부국 다닐땐,성신여대 옆에 우리학교가 같이 있었는데 그때는 성신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까지 다 같이 있어서 학교 끝나면 여자분들이 거리에 연령 별로 가득했음. 그때 추억이 있는데 하나는 내가 국민학교 오학년때쯤,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설치던 시절 데모도 많이하더라. 우리교실 옆에보면 성신여대 후문이 보이는데 거기다 아침마다 자갈을 트럭이 쏟아붓고 가면 정문에서 오후엔 누나들이 그걸 교문앞 전경에게 던지는데 와 진짜 안나가더라. 거의 전경들은 신경 끊고 앉아서 애기하고 있는데 내가 던져주고 싶었음. 둘째는 가끔 운동회때 마다 오시던 설립자 리숙종 할머니애기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내가 저학년때는 살아 계셨다. 그분은 굉장히 인자하시고 인품이 있는 할머니였는데 어린 나도 왠지 그분의 교육이념 같은 숭고한 뜻이 느껴지게 하는 멋진 분이셨다. 아마도 그분같은 훌륭한분이 있으셨기에 지금의 성신 재단이 건재한가 보다고 나는 믿는다. 끝으로 성신재단 모든 학교의 무한한 발전을 바라고 싶다. 아참,성신국민학교 내후배들도 많이 사랑해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