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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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8년 6월 22일 월요일 오전 03시 52분 52초
제 목(Title):  김 대중 대통령 연설 - 영어 -





한때 어나니 보드에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연설에 관해 논쟁이 있었던걸로 아는데요.

두가지의 반대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대통령님의 영어실력이었고

둘째는 주체성, 국가위신 문제였는데요.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실력에 관한 측면은...

솔직이 전 개인적으로 그분의 영어실력에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부터 워낙 영어를 잘하신다는 소문을 들었고

작년 대통령 선거때도 이회창선생이나 이인제씨보다 월등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그분의 영어실력은 제 기대치보다는 조금.... :)

물론, 그분의 연세, 인생역정, 학력등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지만서도.

하지만 미국인들이 이해할수가 없을 거다. 상호 communication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구요. 

미국인들이 들으면 다 이해할 수 있는 영어였습니다.

만약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은
(어나니에 보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정신 없는 사람이 있던데.)

그사람이 영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



굳이 영어 연설을 할필요가 있느냐? 하는 논쟁에 관해서는...

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국가원수의 영어 연설에  국가 주체성이나 위신까지

생각하는건 조금 oversense가 아닌가 하네요.

어차피 영어는 만인이 인정하는 국제언어이고, 

냉엄한 국제현실속에서 우리의 위상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게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라면... 너무 국지적인 사고가 아닌가 합니다.

공식 강연이 아닌, 일반 만찬에서는 모두 한글을 사용하셨다니...

조금 유연한 자세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무명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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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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