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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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1998년 4월 30일 목요일 오후 03시 20분 29초
제 목(Title): Re: 자꾸 지워지는 글(스탠포드에서의 생활�


우선 게스트의 글을 지우는 것은 이 비비에스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이 
비비에스 프로그램은 자신의 글만을 지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스트 
어카운트의 경우는 실제로 _한_ 어카운트이기 때문에 게스트로 들어오시면 다른 
게스트가 쓴 글이라도 자기글처럼 처리할 수 있는 거죠.  우스운 건, 꼭 이렇게 
게스트로 들어와서 남 (다른 게스트) 이 쓴 글을 지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아무나 게스트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누가 그러는지는 알 수가 없죠.

그럼 본론으로...  저 역시 졸업한지 2년이 된 사람이므로 제 정보 역시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겠죠.  앞에서 답해주신 분 말씀과 동일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제가 처음 스탠포드에 온 94년 가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학교 
기숙사 비용이 학교 밖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방값보다 좀 비싸다고들 
생각했습니다.  제가 졸업할 96년까지도 어느정도는 그랬다고 봅니다.  제 경우는 
처음 미국 모르는 지역에 와서 방을 구한다는 일이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숙사 (에스컨디도 빌리지) 를 신청했습니다.  그 이후론 이써넷의 유혹 때문에 
기숙사를 떠나지 않았고요. :)

96년 즈음해서 실리컨 벨리 지역의 집값이 솟구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경기가 
아주 좋았고, 직장 때문에 타 지역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기숙사 비용이 이제는 상대적으로 싸게 된 
것이죠.  이렇게 되다보니 밖에 나가서 살던 학생들까지 다시 기숙사로 돌아 
들어오려고들 합니다.  제가 듣기로 최근엔 아주 기숙사 경쟁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신입생이시면 걱정하지 마십쇼.  우선적으로 권리가 가니까요.

기숙사 비용은 한달에 400~500불정도로 보시면 될 거고요, 하루 식비 10~20불 정도 
(요리를 직접 하실 것이냐에 따라서), 전화비 (한국에 애인이 있으시면 전혀 대중 
없고요) 가 기본이 한달에 20~30불 정도일 겁니다.  영화는 7~8불 정도고요 
(학교내에서 상영하는 건 3불정도 할 겁니다).  제 경우는 (싱글인데) TA하면서 
받은 ~1,300불 (그당시) 가지고 그럭저럭 넉넉히 살 수 있었습니다.

홍.
-- 04/19/1998 ------------------------- http://www.sori.org/hongcho/ --
Due to a shortage of devoted followers, the production of great 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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