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doolee (텅빈마음.) 날 짜 (Date): 1998년03월15일(일) 21시32분43초 ROK 제 목(Title): 오랜만에. 집에서 보내는 일요일 저녁. 어제랑 오늘 서울에는 눈발이 날렸답니다. 고등학교 동창놈 결혼식이 있었는데, 꽃샘추위라나 제법 춥던데. 꽃샘추위의 어원이 뭘까 잠시 궁금하다가 이내 생활로 돌아가는 친구들과 헤어지고, 용산전자상가를 한 녀석과 돌아다녔네요. 요즘 여기는 우울한 소식 뿐입니다. 역사는 흐른다는데, 가끔은 거꾸로도 흐르는 모양입니다. 90년대말에 닥친 위기상황은 60년대식 새마을 정신으로 극복할수 있으련지. '줄여', '쓰지마', '참아', '굶어'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3-4달만의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