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lordkim (* HAROLD *맧) 날 짜 (Date): 1998년01월31일(토) 05시34분29초 ROK 제 목(Title): 실수. 그리고 교훈. 며칠전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 밥을 사먹는데 돈이 없어서 급하게 ATM기계에서 돈을 빼는데, 돈생각만 하다보니 돈만 꺼내가지고 나온 것이다. 찔러넣은 카드를 빼는 거는 잊어버리고 말이다. 그리고 내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누가 체크해주지도 않았다. 근데 또 문제는 카드가 없다는 걸 바로 알아챈 것이 아니라, 그다음날인 토요일에 알았다는 것이다. 나는 당황했다.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여기서 최악의 상황을 설명하면, 돈을 빼고 나면 기계가 또 거래를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하는데, 만약 때 맞춰서 누가 y를 누르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돈을 뺄 수 있다. 그러나, 한 1-2분동안 아무런 입력도 없으면 기계가 안전장치를 가동해서 카드를 캡춰해 놓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 잔고를 확인해보니 누가 돈을 빼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월요일날 가서 알아보니 다행히 기계가 내 카드를 캡춰해 놓아서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다른분들은 이런 실수 안하겠죠? 왜 나만 이럴까? *-*-*-*-*-*-*-*-*-*-*-*-*-*-*-*-*-*-*-*-*-*-*-*-*-*-*-* '로드 김'이었슴다. (email, WWW : ~hd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