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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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7년12월12일(금) 16시20분41초 ROK
제 목(Title): 제가 화가난 이유




그냥 넘어가도 될일을 일일이 토를 달면서까지 대응한건 제 나름대로 너무

화가났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제 개인을 향해서

'무명용사의 글은 전부 가비지다.'

'무명용사가 하도 설쳐서 스탠포드 분위기 망친다.'

'무명용사 잘난체좀 그만해라'...

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 한두개의 글을 보고 '스탠포드 보드'전체를 운운하며

여기있는 선량한 모두에게 화살을 돌리는 건가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여행한번 갔다고 해서

'잘난체 하는 인간' '한국경제 망치는 인간' 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게스트님들의 글에 화가 났을 뿐입니다.



전 이자리에서 자신있게 얘기하건데

그누가, 너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학교가 어디냐? 라고 묻는다면

전 두말할것도 없이 스탠포드와 그리고 제 한국의 모교를 얘기합니다.

결코 그 학교들이 일류여서도 아니고 명문학교라서도 아닙니다.

그건 세상사람들이 멋대로 결정한 잣대에 불과하지요.

제가 젊음을 바쳐, 그 학교가 잘나고 못났던 그 교정의 나무그늘과 하늘아래에서

공부하던 나의 모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까지 자만심, 잘난체로 몰아세우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야 말로

일류병, 최고병에 물든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내가 나온 모교를 사랑하되 상대방의 모교사랑을 인정하고 공경하는

포용성과 다양성의 풍토가 아쉽습니다...




                                             무명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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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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