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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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Xlander (710S10404L맧)
날 짜 (Date): 1997년08월28일(목) 20시41분46초 ROK
제 목(Title): 학교를 들러보고 와서 한국에서



학교에 정말 다시 가게되다니, 처음 도착한 날 밤 나는 밤늦은 시각임에도 

학교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싶어 혼자 산책을 나섰다.


밤늦은 시각에 보는 Main Quad의 전경과 교회, 맑고 서늘한 날씨,

수도원 같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들이 내가 예전에 이곳에서 

맛보았던 향수를 되살려주는 것 같았다.  지난날 공부하면서 쉬러 나오던 

몇몇 장소들과 예전에 살던 기숙사의 모습들이 단순히 옛집을 보는 

기분 이상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같이 얼마 시간도 못보낸 

친구와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특히 무명용사, 많이 아쉽네요.

어쩌다가 시간이 않맞아서리...  그때 조금만 일찍 연락이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이 보드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맥주는 같이 마셨다, 종영이 형이랑.  역시 연락 하자마자

불러서 같이 맥주를 마신 기억이 제일 좋군요.  


자주 연락하고 지냅시다.  무명용사는 E-mailer이므로 여기서도 

늘 접하는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연락이 않되서 좀더 자주 

소식을 듣고 싶군요.  


또 어떤 파란을 일으키고 싶진 않은데 첫날 밤(?) Greene도서관앞을 

갔다가 분수대 앞에서 너구리 어미랑 새끼 3마리가 물을 먹고 있는걸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그걸 보니 작년 공부하다가 바람쐬러 밤에 나올적

마다 보던 너구리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때 너구리 예기를 모여서 

맥주 마시면서도 하던 기억이 되살아 나던 군요.  IBM에 와계신 Noryae형도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하십시오, 국민차는 안전 운전으로.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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