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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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pour cl)
날 짜 (Date): 1996년09월12일(목) 09시35분53초 KDT
제 목(Title): 아마 관계없는 사람이 동물논쟁을 읽고나서




 (전 정말 아무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전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맘도 약해서 어린시절 동물의 왕국에서 떠돌이 재규어가

 불쌍하게 먹이찾아 헤매는것을 보고 운적도 있습니다.

 우리집에는 감히 우리가족 명단에 올라있는 강아지 두마리도 있습니다.

 

 미국은  먹고 살만한 나라니깐 환경이나 동물사랑이니..그런말이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당장 눈앞에 끼니가 걱정인  나라에서 환경이니, 자연사랑이니

 그런걸 돌볼 여력이 없다고 봅니다.

 개척시대에 동물도 엄청죽였고 인디언에게도 학살을 가했던 사람들이지만,

 현재 동물을 사랑하는 그 사실자체에만 촛점을 맞추자고 하면

 제가 너무 한정된 시야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지금 그들의 모습은 보기 좋지 않습니까..

 사실을 뒤로 파고 들어가보면 길에 돌아다니는 강아지 죽이는 나라다...

 예전에 우리 많이 보았지 않습니까..고통받고 있는 말을 쏘아 죽이는것이

 오히려 그네들을 위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

 그것이 그들의 생각하는 방식이라면 그렇게 인정해조야 되겠죠..

 
 가만히 얘기를 쓰다보니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아니군요..

 전 "동물 애호가"쪽에 가깝다고 봐야되니, 분명 관계가 있고

 한쪽에 치우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당연하군요....


 일단 그 모습만 봅시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

 그들은 정말로 동물을 사랑하고 아낍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보기 좋은건 사실이죠..

 또 저같은 "동물 애호가"들에게선 분명 부러운 모습임에 틀림없죠..

 작년 회사 근처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재미있다는듯

 발로 차며 장난하는 경비아저씨들을 누가 보았다고 얘기해주더군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아저씨들에게 분명 한소리 했을겁니다.

 그리고 또한 미국같은 (뿐 아니라 여타 유럽등지의 나라에서도.) 

 곳에선 그런일이 그렇게 대로변에서 일어나지 않았겠죠...

 
 야구를 좋아하는 제가 야구팀이 많고 좋은 구장 많고, 야구중계 늘상해주는

 미국을 부러워하는것은 모화사상도 친미주의도 사대주의도 아니죠...

 동물 좋아하는 제가 동물사랑할줄 알고 동물들이 "편하게"사는 미국을

 부러워하는것 역시 친미 주의, 사대주의가 아닐겁니다...


 동네에서 강아지 찾는 문구가 붙은 쪽지들이 벽에 붙어 있는것을 보면

 맘이 아풉니다. 마치 우리 강아지들이 길을 잃은것 같아서....

 

 그치만, 우리나라에서 "개"를 먹는것엔 전 반대 안합니다.

 그 먹느 ㄴ개들은 "가축"으로 키워진 개들이니깐요.. 

 (가끔씩 길에 돌아다니는 애완용강아지들이 잡혀가느 ㄴ경우도 있다지만..)

 

 -- 글의 앞뒤도 위아래도 아무것도 없군요..

    그냥 제 느낌을 적었습니다.

    전 동물을 사랑하고, 그리고 논쟁에 끼어들거나 거들거나 하는 입장이 아닌,

    단지, "느낌"만을 올려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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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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