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서인선)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18시05분45초 KDT 제 목(Title): 쓸까 말까 하다가...(동물논쟁) 뭐 다 끝난듯한 논쟁에 불붙이는 듯해서 망설였는데 암튼 논쟁이 나름대로 재미있어서 저도 한마디 합니다.(제 키즈생활이 3주도 안남었어요. 이해해 주시길...) 논쟁이란게 대개 그렇듯이 두분(세분?)의 의견이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군요. '미국이 과거에 인간과 동물을 마구 학살했다.' '미국인은 현재 애완동물과 야생동물에게 잘 하고 있다.' 이건 모두 동의하는 내용 아닙니까? 저 역시 동의합니다. Xlander님이 글 끝에 '이들의 사는 모습이 부럽고 이곳이 부럽다...'비슷한 말씀을 해서 darkman님이 다소 날카롭게 받아들이신 듯 한데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인디안 학살과 광주의 학살은 그 숫자가 다르죠. 그러나 6.25나 제주도, 여순 사건에서의 민간인 학살을 전부 합하면 우리나라 도 그리 뒤떨어지지는 않을 걸요(인구비율로 따지면 아마 더 많겠죠) 그리고 50보100보 이론이 아니라 민간인의 학살같은 문제를 숫자로 따지는 것은 저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소매치기한 사람이 다 살인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사람을 죽인자는(실수나 정당방위가 아닌) 두사람세사람더 죽일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못죽인 것은 능력이 안돼서라고 볼 수도 있죠. 그리고 길잃은 개를 죽이는 것은 저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보는데요... 만일 대안이 있다면 darkman님이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그 길잃은 동물들이 어디서 무슨 병을 옮기도 다닐지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놔둡니까? 그 많은 동물들을 다 검진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죠. 물론 그건 경제 문제죠... 현대에서 경제문제를 제외하고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우리나라나 동양은 현재 경제를 도외시하고 있습니까? 저는 요즘 조선일보의 이규태컬럼에서 우리나라사람은 동물에 대해서 인도적으로 대했다...하는 글에 역겨움을 느낍니다. 길게 말할 필요없이 옛날 우리 농촌에서 소가 어떻게 살다가 죽었는지 한번 알아보기라도 했으면 그런 말은 안했을 겁니다. 물론 가난했으니 어쩔 수가 없기는 했죠 사실 별 얘기도 한 게 없군요. 제 말은 이렇습니다. 어느나라나 나쁜 놈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다. 자원이 한정된 지구에서 생존한다는 건 다 어떤 다른 생명체를 착취하는 것이다. 결국 인심은 쌀독에서 나온다. 이상...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몸살을앓는다밤은참 많기도하더라실어들여오기도하고실어내가기도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다폐에도아침이 켜진다초췌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이이이 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이상책임의사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