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hongcho (홍이) 날 짜 (Date): 1999년 1월 11일 월요일 오전 11시 57분 35초 제 목(Title): 여행... 얼마전에 누구랑 이야기하다가도 나온 이야기지만, 이번에 서울서 돌아오면서 옆에 앉아 있던 캐나다 사람하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생각이 난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의 기간이 비교적으로 짧다는 것이다. 서울 갈 때도 옆에 앉아 있던 미국인 둘도 한 두달 정도 태국을 간다고 했다. 특별히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그러고. 돌아올 때 옆에 앉았던 사람도 6주 정도 태국하고 인도네시아를 돌다가 왔다고 한다. 내 경우에도 기억에 가장 긴 여행이 한 14~15일 정도였던 것 같다. 대부분의 경우엔 3~4일. 긴 여행이라고 해도 누구 아는 사람이 있는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던지 그러고... 내 생각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나라가 좁다는 것하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에 여유란 것이 아주 적다는 것이다. 사실 어디를 가던지 하루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고, 어딜 가던지 자기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곳과 그렇게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또 주말을 낀 며칠 이상 어디를 갈 정도로 여유를 부리는 일도 그리 쉽지 않고. 하여간 좀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1주일 이상되는 여행을 한지도 2년이 거의 다 되어간다. 여행이라 해도 난 캠핑 타입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또 어디론가 내게 익숙치 않은 곳으로 떠나보고 싶어진다... 홍. -- 04/19/1998 ------------------------- http://www.sori.org/hongcho/ -- Due to a shortage of devoted followers, the production of great leaders has been dis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