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angelot (아기천사) 날 짜 (Date): 1998년 12월 28일 월요일 오후 10시 34분 06초 제 목(Title): Re: 커피자판기 vs. Vending Machine 미시간대에 유학 간 제 친구 녀석이 한국에 왔을 때, 제가 놀렸던 적이 있지요. 야, 거기선 삽겹살 이렇게 구워 먹고 밥 비벼 주는 곳 없지? 그 때 제 친구가 삼겹살보다도 더 그리운 것, 하지만 먹을 수 없는게 자판기의 그 달짝지근한 커피였더래요. 우리들은 친구의 소원을 풀어준다고 100원 짜리 자판기 커피(아직 울 학교 커피는 100원입니다.)를 뽑 아 함께 웃고 즐기며 마셨지요. 그때 제가 뽑은 커피가 밀크 커피였는지, 프림 커피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를 비롯해 10여명이 자판기 앞 에서 낄낄거리며 커피를 마시던 그 분위기가 생각이 나요. 아마, 그게 정은님이 생각하는, 그리고 저 역시 좋아하는 자판기 커피맛이였을거예요. ^^ 따뜻한 겨울 되세요~ (아참, 캘리포니아는 겨울에도 따뜻하지요, 비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