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8년 9월 28일 월요일 오전 03시 39분 01초 제 목(Title): 지난 여름 학기 벌써 여름학기가 끝난지도 한달이 넘었네요. 이번에 운동 하나랑 Voice class를 들었었지요. 한국에서 단과대학을 나온 무명용사이기에 어렸을때 들어보고 싶었던 과목들을 이제서야 듣게 되었던 겁니다. Voice class 첫 강의를 들어갔는데 놀라왔던 건 교수님의 강의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거예요. 원래 listening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나이기에 안들리는 건 예사로운 일이지만서도 이건 정도가 지나치다 싶더라구요. 몇주 지나서 생각해 보니 그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음악용어를 영어로 표현하는게 너무 생소했던 거지요. 여러분들 혹시 '성대', '가로막', '음표', '높은음자리표', '마디', .... 이런것들 영어로 뭔지들 아시나요? :)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연습을 하고 한명씩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노래를 하면 '자 배에 좀 더 힘을 줘봐', '호흡을 좀 더 길게...' 뭐, 이런식으로 교수님이 얘기를 하시는데 내가 노래를 하고 나니까 '음.... 'night'다시 한번 발음해볼래? t발음 좀더 길게... love도 다시 한번 발음해봐...' 세상에 이러시더군요!! 애들은 앞에서 킥킥거리고, 무지 챙피했지요. :) 하지만 내 노래에는 전혀 고칠데가 없구나 라는 생각에 자위를 했습니다. 영어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