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H) 날 짜 (Date): 1995년07월28일(금) 17시58분08초 KDT 제 목(Title): 내가아는 포크볼과 SF볼의 차이. 정확한 지식은 아닙니다만은 나름대로 보고 들은게 있어서 간단히 두 볼을 구분해보면. 아직도 포크볼과 SF(split fingered fast)볼과의 구분은 모호한 데가 있습니다. 두가지 구질모두 공잡는 법이 비슷합니다. 2,3번째 손가락 사이에 공을 끼지요. 공이 날아가는 궤적또한 비슷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구질의 가장 큰 차이는 속도에 있습니다. 원래 SF볼은 80년대 초반만 해도 없었던 구질로 압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에 몇몇 선수들이 SF볼을 구사하기 시작하면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요. 당시에는 '마구'라고 칭찬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대표적으로 SF볼을 잘 구사하던 선수는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마이클 스캇이란 선수였습니다. 마이클 스캇은 공은 빠르나(아마 90마일 이상) 특별한 변화구를 갖고있지못해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포크볼을 직구를 던지듯이 힘껏 휘두르는 SF볼로 일약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주목받았었습니다. 보통 SF볼의 특징은 직구가 150km이상을 던질수 있는 선수만이 구사할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볼 잡는법은 포크볼과 비슷하고요. 볼의 변화는 3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1) 직구처럼 빨리오다가, (2) 갑자기 속도가 떨어지며, (3)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커브처럼 아래로 휘어집니다. 하지만 이 공도 약점은 있어서 던지는데 무리가 온다고 합니다. 어떤사람들은 SF볼을 그냥 '빠른 포크볼'정도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SF볼이 나온이후 타자들은 맥없이 그 볼에 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지 좋은 변화구라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는법인지 타자들이 곧잘 쳐내고있어서 요즘은 옛날처럼 많이 던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도 노모가 던지는 그 변화구를 어떤사람은 포크볼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SF볼 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노모는 직구가 150km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 볼을 SF볼로 보고있지요. 노모가 그 공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습니다만은, 조만간 노모의 직구와 SF볼을 타자들이 구분해낼거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아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그 조짐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노모가 지금 선전하는 이유는 그가 아직 미국에선 잘 알려져 있질않고, 그 이상한 투구폼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혹시 틀린점이나 더 아시는점 있으시면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