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H)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13시31분24초 KDT 제 목(Title): 노모의 투구(2번째 관전평). 오늘(미국7/25) 휴스턴 아스트로 돔에서는 다저스대 아스트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ESPN에서 중계해준 이후로 다시보는 노모의 투구였다. 아나운서는 '노모 매니아'들이 많이 생겼다고 했고 노모의 투구를 칭찬했다. 1회말 첫타자를 범타로 잡아내고 2번타자에게 엉성한 커브볼을 던지다가 좌중간에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의 첫 투구에 투구모션은 많이 줄였지만(1루에 주자가 있으니까) 아직도 문제가 많은 투구동작 때문인지 1루 주자는 머뭇거림없이 도루를 시도 포수인 마이크 피아짜가 2루에 송구할 새도없이 도루를 성공했다. 바로 다음 투구에 2루 주자는 또 3루 도루를 시도, 악송구에 힘입어 한점을 득점했다. 바오 이은 투구에 한복판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대형홈런을 허용했다. 그래서 1회는 2점 허용. 2회말은 아스트로스 선수들이 서둘르는 경향을 보여 범타2개 삼진 1개로 간단히 처리했다. 3회말에는 불안한 콘트롤로 첫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킨후에 에러하나, 안타하나로 무사 주자만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한점을 내주고 주자 1,3루. 9번타자인 아스트로스 투수가 번트를대, 2아웃에 주자 2,3루. 1번타자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의 호수비로 1점만을 내준채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노모가 나오지 않았는데 손톱이 갈라져서 더이상 투구를 할수 없어서 자진 강판했다. 오늘 노모의 투구는 70%이상이 직구이고 20%정도 엉성한 커브, 그리고 주무기인 SF(split fingered fast) Ball은 거의 볼수가 없었다. 손톱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아무래도 노모는 지금 제 컨디션이 아닌듯 싶다. 간간히 던진 SF Ball도 다른때와는 달리 타자들이 선구를 잘 하였다. 아마 노모의 연구를 많이한듯하다. 또한 고질적인 그의 투구동작은 수많은 도루를 허용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노모의 볼은 직구, SF Ball, 엉성한 커브인데 전에도 노모의 투구평에 썼지만 조만간 바닥이 날것이다. 이미 몇몇 선수들은 직구와 SF Ball의 구별을 하는듯 싶었다. 지금 메이저 리그 신인왕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아틀란타의 매덕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노모는 아마도 앞 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할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ESPN 뉴스 캐스터가 우스개 소리로 노모는 오늘 SF(split fingernail)로 물러났다고 했다. 오늘 경기 결과는 4:0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승리. 노모는 7승 2패를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