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MasK (아기호랑이�H)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07시07분11초 KDT 제 목(Title): 역시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 ------------------------- 역시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 -------------------------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란 말이 있다. 우리네 삶과 가장 비슷한 운동이라는 것. 혼자서만 잘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6월20일부터 7월25일까지 6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권명철(OB)이다. 권명철이 6연승을 올리는 동안 OB타선의 지원은 엄청났다. 지난 6월20일 롯데전에서 9-4의 대승을 시작으로 6월25일 삼성을 상대로 9-3, 7월 1일 해태전에서는 9-1, 7월 7일 한화에게는 11-3, 7월18일 태평양전에서는 15-2, 7월25일 롯데전에서는 3회가 끝날때까지 8-0등 경기평균 10점이 넘는 점수를 뽑아줬다. 그러니 선발투수의 어깨는 가벼워질 수밖에. 권명철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상대팀 타자들을 쉽게 요리해 오늘까지 6연승의 호조를 보였다. 어느 선발투수가 타선이 10점을 지원해 주는데 승리를 못따내겠느냐고 생각이 들겠지만 권명철이 6연승의 호조를 기록하기 바로전 여섯번의 등판을 보면 그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그는 시즌 초반 한번도 5회전에 무너진 적이 없고 3점이상 준 적도 없다. 5월19일 해태전부터 6월14일 LG전까지 권명철은 6경기에서 1.59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잘 던졌다. 그러나 1승도 올리지 못하고 3패만 얻었을 뿐이다. 야속하게도 타선의 지원이 거의 없었다. 2-0, 2-1, 4-1등 마운드에서 내려올때 어깨가 축 처지게 만드는 점수차로 졌다. 결국 아쉬운 패배를 감수하면서 꾸준히 페이스를 잃지 않은 권명철의 자기관리가 6연승의 호조를 부른 셈이다. '기회는(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며)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온다'는 지혜가 야구에서도 그대로 들어맞고 있다. 모스포츠신문 * + + + + + + + + + + + * + MasK # 큰사람 # 염대웅 + + [아기호랑이] mask@pecns.sec.samsung.co.kr + + 새로움, 진실함, 신선함, 따스함,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