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1998년 7월 7일 화요일 오후 04시 49분 57초 제 목(Title): Re: 박세리 인터뷰 괜히 트집잡는 것 같지만 낳을텐데보다는 나을텐데가 맞겠죠. (절대 글 쓰신 분 꼬집어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렇게 쓰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박세리가 미국에 간 것은 작년 8월이었던가요? 채 1년이 안되어서 broken English나마 자기 의사를 표현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귀엽지 않습니까? 물론 기자들은 짜증 나겠죠. I play my game이란 말을 너무 자주 하더군요. 무슨 질문이 오더라도... 하지만 이건 이해해야 하는것이겠죠. 박찬호가 영어로 인터뷰를 한 데 비해서 조진호가 한국말로 인터뷰한걸 비난하겠습니까? 그러나 미국사람들에겐 어쨌든 애쓰며 대답하는 박세리가 나쁘지 않게 보였을겁니다. 적어도 질문의 뜻은 거의 제대로 알아듣지 않았나요? 기자들이 박세리가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는 것도 같습니다. 뒷부분에 보면 개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박세리가 해피라고 하니까 잘못 알아들었는 줄 알고 다시 질문을 했지요. 미국에서는 해피라는 이름이 개이름으로 잘 쓰이지 않나봅니다. 지금은 단수/복수, 시제등이 엉망이죠. 심지어는 캐디를 만난게 2년 후이다. (전이다를 잘못 말한거겠죠.)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다 알아들었을겁니다. 우리가 미국사람이 한국말 못한다고 깔보지 않는것처럼 이미 챔피언이 된 세리는 아무리 엉터리 영어를 해도 존경의 대상일겁니다. 그리고 발음은 그럭저럭 괜찮던데... 문법은 더 나아질 것이고, 거의 말없이 연습만 하면서도 그정도의 영어를 배운 세리가 자랑스럽습니다. 박세리가 영어를 지금보다 훨씬 잘 하는 대신 이번 대회에서 2등했다면? 골프선수가 영어보단 골프에 신경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