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8년 6월 26일 금요일 오전 08시 59분 12초 제 목(Title): [축구] 벨기에전 관전기 #30060 이정훈 (ZEO21 ) [축구] 벨기에전 관전기 06/26 08:40 180 line 아침 일찍 일어났다..(6시30분) 짐을 준비하고 마음의 각오를 했다. 내가 응원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흥분하지 말자.. 전날 비디오샵에서 들은 충격적인 한마디가 표를 팔 생각에서 응워가는 쪽으로 바꾸었다.. "동양인은 축구를 하기엔 부족한게 너무 많아.. 애들 장난이지.." 그는 자신의 나라가 최소한 4점차로 이길 것이고 16강에 올라갈것이라고 했다. 알 수 없는 분노가 나의 가슴에 차올라 12000벨지움프랑(46만8천원)에 팔 수있었던 표를 사용하기로 한것이다. 5시간을 차를 타고 갔다. 다시 1시간을 해메고 (난 방향감각이 없다. 시합끝나고 안사실이지만 난 경기장을 빙빙돌았다.-_-;) 경기장에 자리를 잡았다.. 나와 같이 표를 신청한 사람은 안보이고 벨기에인만 보였다. 모두 표를 팔았나보다...-.-+ 경기가 시작 되었고 난 응원을 소리내 응원을 할수는 없었지만 (내주위는 모두 벨기에인...) 눈을감고 이기기를 가슴속으로 기도했다. 그 기도가 끝날무렵 한골을 먹었다.T.T 5대0의 악몽이 생각났다. 그때 함성이 크게 들려왔고 그쪽을 보았다. 코카콜라 응원단 교민응원단이 보였다. 이곳에서 기죽어 있는니 그쪽에서 서서 한국을 외치고 싶었다. 교민응원단 옆에 꼽사리로 끼어서 대 한 민 국 을 외쳤다. 한국의 응원단의 수는 전체 벨기에인의 10분의 1수준이었다. 아니 그보다 안될지도.. 그들 중 우리를 불만스러운 눈으로 보는이도 있었고 욕을 하는자도 있었다. 내가 보고 있어서인지.. ^^; 골은 더이상 안먹고 오히려 밀어붙이는 것이다. 김병지도 잘했지만 벨기에의 그놈도(누군지 모른다. 알아도 이놈들의 발음을 의성어로 적을 능력은 애초에 없다!) 정말 잘했다. 그래서인지 점수가 안난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마침 멕시코가 2대0으로 지고있어서 벨기에인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후반이 되었다. 선수들이 지치는 것 같았다. 그들보다 힘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벨기에선수와 부디치면 한국선수는 넘어졌다. 하지만 일어나서 달리고 하였다. 그들은 온몸을 던졌다. 눈물이 핑돌았다. 왜 그들보다 우리선수가 작은지... 왜 넘어지는지... 진자우리는 열등하다는 느낌까지.. 그때 이임생선수가 다쳤다. 그가 붕대를 감고 피를 흘리며 들어왔다. 그런 선수들의 모습에 벨기에인들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다. 내옆의 벨기에인이 태극기를 달라고했다. 그는 오늘 한국을 응원한다고.. (곧 골이 터지자 다시 벨기에 국기를 들었지만..-_-;) 한골이 터지자 응원단은 난리가 났다. 내가 새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기뻐서 고함친적이 있었나...(있었다-_-;)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장에서 그것을 느꼈다. 이임생선수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피묻은 붕대를 감고 해딩하는 모습이란.. 숭고하기까지 했으니..)아쉽게도 경기는 끝났다.이길수 있었는 데.. 경기가 끝나고도 한국의 응원단은 응원과 격려를 끝내지 않았고 대한민국을 목이터져라 외쳤다.(처음에 애국가 부를때는 쑥스러웠으나 이때만큼은 목총높여 외쳤다!<현재 목이 쉬었다.^^;>)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던 벨기에인이 응원단에게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개임에서 비기자 욕을 하며 나가기 시작했다. 남아서 응원(?)하는 우리가 이상해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응원단에서 찾을수 있었는 지 ... 그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약 10여분간 계속됐다. 한국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경기장앞의 기념품 가개에서 한국팀의 티셔스는 찾을수가 없었다.(가져다 태울려구 사갔나?-_-;) 응원하러 잘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기분이.. 2주간 나를 괴롭힌 축구의 악몽이 날라가 버린기분이다..(학교가서 태러 안당할라나?-_-) 보고나서 아쉬운점.. 난 최용수가 뛰고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5번이상의 골찬스는 어디로... 플라자란을 가보구... 대표팀을 비웃는 사람이 있었다. 난 그들을 100미터 이내에서 보았다. 그들은 내가아는 가장 멋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앞의 두경기도 이렇게 하지 하는 아쉬움도...) 내가 아는한 그들을 비웃는 것은 죄악이다. 그들은 그렇게 했다. 다시 다섯시간을 와서 갠트라는 도시에서 TV를 보았다. 벨기에TV 의 어느체널에서도 선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들은 한국을 칭찬했다. 그들은 이미 한국을 다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서 한국팀과의 경기중 어려움등을 물었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아마도 그들은 다음월드컵에도 본선에 올것이다.. 그들은 축구를 발전 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 그런여유가 있기를... 월드컵이 없을때 축구를 키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16강은 고사하고 1승도 못할것이다. 마지막으로 난 오늘부터 김병지선수의 광적인 팬이 될것이다. 난 오늘부터 이임생선수의 광적인 팬이 될것이다. 그들은 축구장에서 나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셔요... 벨기에서 Zeo-Enigma ----------------------------------------------------------- @하이텔에 올라온 글인데요. 아마 벨기에전을 직접 보신 분인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