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8년 6월 24일 수요일 오후 11시 37분 26초 제 목(Title): Re: [한겨례] 미국의 축구 인기 *월드컵, 미국에선 *빈컵** *월드컵, *세계의 축제*라는 표현은 수정되야한다. 적어도 미국에선 그렇다.* 정작 미국인들은 *썰렁*하기만 했다.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다. . . . 참담한 지경이다. *축구가 재미있으려면 경기장 크기를 줄이고 골대는 높여야하고 선수는 5명이 되서 손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농구에 견주는 미국인이 많이 있는한 축구가 그들에게 가까이 가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기사를 쓴 기자를 보고 돌맛을 봐야한다니 정신 있느냐니 도데체 미국에 무슨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 생각들 하는겁니까? 제가 보기엔 극단적인 방글라데시 예까지 들며 세계의 축제에서 혼자 빠진 미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은근히 비꼬는 투로 이야기 한것 같은데 어떻게 받아들이는 관점이 그렇게 다른거죠? 그래서 기자가 세계 축구의 활성화/저변확대를 위해서 이런 무식한 미국인들의 요구라도 들어줘야 한다고 쓴것처럼 보이나요? 마지막 문단은 *축구가 농구 비슷하게 되지 않는 이상 우린 축구 관심없다*는 말과 같은게 아닙니까? 실제로 존재하는 커다란 시각의 차이를 그렇게 표현한것 아닙니까? 여기서 오래산 교포들 예를 봐도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들 많은것 같습디다 -- 축구는 재미없는거다, 아무리 보려고 해도 골도 안나고 짜증나서 못보겠다, 차라리 화끈한 조단 덩크를 몇번 반복해서 보겠다, 월드컵 왜 딴나라들은 그리 열광인지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조단 덩크에 맛들이면 생각이 확 바뀔텐데 . . . 미국이 축구 재미없어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전통이 없어서 입니다. 원래부터 지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립주의를 선택한 나라였으며 유럽-기타 국가의 흐름과 달리 스포츠 문화를 키워왔지요. 게다가 초강대국이 된서 부터는 우월감에 빠져 사는 데가 미국입니다. 리틀리그때부터 하는것도 미식축구 아니면 야구죠. 미식축구의 역사는 짧지만 애들 학교다닐때 부터 하고, 하고 싶어하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대국 이라서 다른 나라들 처럼 국가대항전에 목매고 그러지 않습니다. 빅 쓰리인지 빅 파이브인지 하는 스포츠가 계절을 바꿔가며 미국인들의 시간을 독점하고 있기에 기타 스포츠엔 20 퍼센트 시간을 할애하기도 아까울 지경인데 축구나 국가대항전이나 큰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지요. 그건 걔들 사정이고 애국심이나 국제적인 거나 뭐나하고는 상관없는 일 같습니다. 신경쓰이는건 미국애들이 풋볼이란 말을 엉터리로 써대서 진짜 폿볼을 싸카 라고 하고 이게 국제적으로 퍼져나간다는 것이죠. 어떤 미국놈 한테 미국밖에서 풋볼이란 말은 축구를 의미한다고 말해줬더니 절대 아니다 영국도 싸카라는 말을 사용한다라고 우기기에 그냥 고개를 설래 설래 흔든적도 있는데 . . . 이젠 위성시대라서 중계하지 않는 스포츠가 없을 지경인데 20년후엔 뭐가 달라져도 달라질겁니다. 필리핀 같은데에선 월드컵은 안중에도 없고 조단 보느라고 정신 없었다고 하는데 한국도 웃기지도 않은 국내프로농구에 열올리는것 보면 비슷하게 되가는것 같군요. 전 축구에 별관심 없습니다 -- 한국의 국제시합 빼고는, 월드컵 빅게임 빼고는. 미식축구, 농구, 야구 (박찬호등 동양투수 빼고), 하키, 골프도 마찬가지고요. 관심있는데는 비주류 이죠. 미국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겁니다. 파티에 끼지 못하고 왕자병 걸려 외톨이로 있는 애라도 다독거려줘가며 같이 놀아줘야 보기 좋을것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