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logos (마 징 가)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09시34분29초 KDT 제 목(Title): 노모에 대한 생각.. 음.. 노모는 일본인이기 이전에 야구를 잘하는 사람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노모는 전 일본을 대표할만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키운 후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실력자답게 그 결실을 지금 거두어들이고 있는거다. 하지만 박찬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어떤 것 - 좀 비약이 심할 진 모르겠으나 - 도 지니지 못한채 메이저 리그로 향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 향하게 된건 청소년 대표당시 내비쳤던 그의 자질과 구매력(?)- 한국인이란 점 - 을 충분히 샀던 메이저리그 구단주 덕분이었다. 따라서 노모와 박찬호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한다면 그건 적절치가 못하다. 노모가 일본에서 최고의 투수로 활동할 당시 한일 슈퍼리그에서 일본팀 감독들은 선동렬이 등판했을 때의 무게를 노모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했었다. 한 나라를 대표할 만한 사나이가 메이저 리그에서 그 정도의 성과를 올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그런 점에선 우리나라 야구 관계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자신의 이익만 따져서 계산할줄 알았지 다른 점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있다. 박찬호의 메이저 리그행을 내 일이 아니니깐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 하고 있었고, 선동렬의 일본행은 죽으라고 뜯어 말리기만 했었다. 쩝.. 어째든 노모는 야구를 잘 하는 한 사람으로 칭찬받아야겠고.. 바라자면 박찬호도 하루빨리 그만한 기량이 쌓여 노모와 멋진 대결을 펼쳐줬으면 하는거다.. - 노고수 마징가 - -*-*-*-*-*-*-*-*-*-*-*-*-*-*-*-*-*-*-*-*-*-*-*-*-*-*-*-*-*-*-*-*-*-*-*-*-* 길을 떠난다 무얼찾아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지만 길이 있기에 무작정 길을 나선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따르고 구름이 흐르면 구름을 좇아, 산이 있으면 산을 넘고 물이 있으면 물을 건너 내 영혼의 발길이 닿는대로 길을 간다. |